다 마신 우유통, 버리지 말고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2025-08-2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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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변신, 우유통 재활용
우유를 마시고 남는 플라스틱 통은 대부분 그냥 버려진다. 하지만 조금만 발상을 바꾸면, 이 흔한 우유통이 생활 속에서 다양한 용도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환경 보호와 실용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우유통 재활용 아이디어 5가지를 소개한다.

1. 손잡이 달린 청소·주방 도구
우유통은 구조상 손잡이가 있어 다른 용기에 비해 잡기가 편하다. 뚜껑을 닫은 채 상단을 대각선으로 잘라내면 간단한 바가지가 된다. 바닥 청소 후 물을 받아 붓거나, 세탁물 헹굼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화분에 물을 줄 때도 유용하다. 특히 측면이나 뚜껑 부분에 송곳으로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뚫으면 미니 물뿌리개로 변신한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놀이와 학습을 겸할 수 있어 교육적인 효과도 크다.
2. 작은 물건 수납함
네모난 모양의 우유통은 일정한 크기로 자르면 깔끔한 수납함이 된다. 사무실 책상 위에 두고 필기구를 정리하거나, 주방에서 젓가락·조리도구·칼 등을 담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욕실 세면대 옆에서는 칫솔, 치약, 면도기 등을 담는 간단한 정리함이 된다. 여러 개를 같은 높이로 잘라 옆으로 붙이면 서랍 속 칸막이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3. 어린이 놀이 교구
우유통은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놀이 재료가 될 수 있다. 색종이, 스티커, 물감으로 꾸며 장난감을 만들면 아이가 직접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우유통을 여러 개 세워놓고 공을 굴려 쓰러뜨리면 ‘미니 볼링’이 된다. 뚜껑을 활용해 똑딱 소리를 내는 놀이도 가능하다. 집 안에서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하면서 동시에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4. 화분과 소형 텃밭
우유통 바닥에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뚫고 흙을 채우면 훌륭한 화분으로 변신한다. 베란다에서 허브나 작은 채소를 키우기에 알맞다. 플라스틱 소재라 가볍고 이동이 쉽다는 장점도 있다. 겉면을 꾸미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다. 반투명한 소재 덕분에 물이 어느 정도 차 있는지 확인하기 편리해 관리에도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