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7월 집중호우 피해복구비 2,804억 확정~“신속 지원”

2025-08-20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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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 복구 투자 확대, 도민 생활 안정 ‘총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를 위해 총 2,804억 원의 예산 집행을 확정지었다.

이번 피해는 광양, 담양, 구례, 나주 등지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공공·사유시설에 1,045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특히 담양, 나주, 함평 등 3개 시군과 10개 읍·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지역별 복구비로 담양 1,230억, 나주 581억 등이 책정됐다.

주목할 점은 단순 복구를 넘어 지방하천 오례천 등 8개 사업에 1,294억 원의 개선복구비가 포함되어, 재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인프라 보강까지 이어진다는 점이다.

####지원금·생계 대책도 대폭 확대

피해 주민 지원도 크게 강화됐다. 침수주택은 700만 원, 소상공인 사업장은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되며, 농가 생계비와 농기계·시설 복구비도 각각 지원폭이 상향 조정된다. 피해 농가는 일반작물 3개월, 원예·과수 6~12개월 등으로 생계비가 확대됐다.

전남도는 재난지원금 341억 원을 포함한 예산을 우선 조기 투입하고, 신속한 집행으로 도민 생활 안정과 피해 회복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항구적 복구와 신속한 지원에 최선을 다해, 도민이 하루 빨리 일상회복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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