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원천서 물고기 무려 500여 마리 우르르 떼죽음…원인은 바로 '이것'
2025-08-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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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천에 사라진 생명, 페인트 오염의 비극
최근 경기 수원시 수원천에서 한 업체가 버린 페인트로 인해 어류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발생해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수원천은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자연 공간으로, 이번 사건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수원시는 수원천 인근 한 업체가 버린 페인트로 인해 어류 집단 폐사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전날 19일 오후 9시 22분께 "수원천 매세교에서 세천교에 이르는 구간(약 260m)에서 어류가 집단 폐사했다"는 민원을 접수했으며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잉어, 피라미 등 물고기 500여 마리가 폐사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시는 이날까지 수거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페인트 오염수는 수원천 주변의 한 업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업체는 차량 도장 작업 후 남은 페인트 오염수를 빗물받이에 버린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수원천으로 유입된 오염수가 어류 폐사를 초래한 것으로 예측된다.
시는 이러한 행위가 환경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고려해 페인트 오염수를 버린 업체 대표를 고발 조치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오염물질이 확산하지 않게 철저히 대응하고 악취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에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시민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