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4회 만에 시청률 21% 돌파한 레전드 '한국 드라마'…넷플릭스 드디어 공개
2025-08-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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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전 국민 유행어 남긴 드라마의 매력
톱배우 김혜수와 류시원의 연기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작품이 넷플릭스에도 드디어 올라왔다.

바로 SBS 드라마 '스타일'에 대한 소식이다.
'스타일'은 2009년 8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 방영된 16부작 드라마다. 이 작품은 첫 회부터 18%(이하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출발했고, 불과 4회 만에 21.1%를 돌파했다. 이후 방영 내내 준수한 성적을 이어가며 화제를 모았다. 다만 후반부에 접어들면서는 초반의 긴장감이 다소 줄어들었다는 평가도 존재했다.
이 작품은 백영옥 작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무대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패션 잡지사 '스타일'이다. 그 곳에서 편집장, 기자, 신입 에디터, 포토그래퍼 등이 얽히며 펼쳐지는 갈등과 사랑, 그리고 개성을 둘러싼 이야기가 중심이다.
주인공 박기자 역을 맡은 김혜수는 카리스마 넘치는 편집장으로 변신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류시원은 냉철하지만 인간적인 쉐프 서우진 역을 맡아 극의 깊이를 더했다. 신입 에디터 이서정 역은 이지아가, 잡지사 포토그래퍼 김민준 역은 이용우가 연기하며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스타일'은 드라마 자체 완성도 외에도 음악과 대사로도 화제를 모았다. 캐스커가 참여한 세련된 일렉트로니카 음악은 드라마의 분위기를 강화했고, 김혜수가 연기한 박기자의 대사 "엣지 있게"는 당시 전 국민적 유행어가 됐다. 이 말은 '멋있고 개성 있게'라는 의미로 해석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엣지녀'라는 신조어까지 낳았다.
극 중 김혜수는 강렬한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이며 2009년 SBS 연기대상에서 10대 스타상을 수상했다. 화려한 패션과 현실적인 직장 이야기를 결합한 이 드라마는 패션과 인간관계의 미묘한 긴장감을 사실적으로 담아내 당시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러한 작품 '스타일'이 넷플릭스 '이번 주 신작'으로 최근 다시 공개됐다. 15년 전 방영 당시 패션 세계와 유행어, 배우들 열연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기회다. 김혜수, 류시원, 이지아, 이용우 등 배우들의 매력과 함께 직장 내 갈등, 사랑, 개성의 이야기를 다시 즐기려는 시청자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회사·업계를 배경으로 인물 관계와 사랑 등을 다채롭게 다룬 한국 드라마 '5편' 추천
- 제약회사를 배경으로 현대판 초한지를 풍자적으로 풀어낸 드라마.
- 기업 내부의 권력 다툼, 음모, 연애 등이 유쾌하면서도 빠른 전개로 그려짐.
- 특정 회사가 직접 배경은 아니지만, 외모·이미지 메이킹·성공신화 같은 트렌디한 테마를 다룸.
- 새로운 인생을 얻은 여주인공이 사회적 관계망 속에서 겪는 갈등과 연애가 주요 줄거리.
- 방송국을 배경으로 한 업계 드라마.
-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벌어지는 창작자들 간의 갈등, 연애, 현실적인 인간관계를 다룸. 패션 업계 대신 미디어 업계를 그렸지만, ‘스타일’과 결이 유사함.
- 본격적으로 패션 업계(패션회사·디자이너·포토그래퍼)를 배경으로 한 최근작.
- 패션을 둘러싼 비즈니스적 욕망과 사랑, 현실적 고민을 다룸.
- 패션 업계라는 트렌디한 공간에서의 회사 생활, 동료와의 관계, 사랑을 유쾌하게 담아냄.
-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자존감 회복과 성장 스토리가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