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의 만남…오늘(20일) '케데헌' 팬들 깜짝 놀랄 소식 전해졌다
2025-08-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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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를 세계에 알린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감독 메기 강과의 만남
이재명 대통령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메기 강 감독과 걸그룹 트와이스를 만나 K팝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한다.

지난 19일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20일 오후 5시 아리랑 국제방송에서 방송되는 특별 프로그램 'K-Pop : The Next Chapter'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에서 흥행 중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감독 메기 강 △걸그룹 트와이스(TWICE)의 멤버 지효와 정연 △K팝 시장 대표 프로듀서 R.Tee(알티) △대중음악을 다루는 문화 평론가 김영대가 함께 자리한다. 진행은 아나운서 출신 유명 방송인 장성규가 맡는다.

대통령실 측은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계의 다양한 관계자와 함께 케이팝이 쌓아온 세계적 위상과 글로벌 콘텐츠가 보여준 확장성과 새로운 가능성을 조망하는 자리"라며 "이를 토대로 케이팝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과 아이디어를 나누려 한다"고 프로그램 참여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소프트파워 빅5의 문화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케이팝을 비롯한 문화 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혁신이 필요한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해진 현장의 목소리와 통찰을 앞으로의 정책 방향 설정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전에도 K팝을 비롯한 K컬처의 확산에 집중하며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지난 18일 제1회 을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이 대통령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언급하며 "관계 부처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에 입각해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종합적으로 힘써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아이돌이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 '헌트릭스'가 돼 악령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곳곳에 컵라면, 김밥, 남산타워, 저승사자 등 K컬처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세계인에게 K컬처를 알리고 있다.
케데헌은 넷플릭스 전 세계 영화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빌보드 HOT 100 1위에도 주제곡 'Golden'이 오르는 등 글로벌 신드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파급력은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으로도 이어져 관광업계도 큰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판매 중인 굿즈는 한국적인 색을 담아내 외국인들에 의해 품절이 계속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케데헌을 제작한 메기 강은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5살 때까지 한국에 거주했고 초등학생 시절 한국에서 매년 여름방학을 보내 한국 문화에 친숙함과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 감독이자 그의 남편 크리스 아펠한스도 K팝에 많은 관심을 가져 현재 넷플릭스와 K팝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메기 강은 지난 6월 26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작품 속 음악이 진정한 K팝 음악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으며, 이 영화는 최대한 한국다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모든 디자인에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하고자 했다"고 제작 과정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메기 강 감독 등이 참여하는 특별 프로그램은 20일 오후 5시 아리랑 국제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