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주호민, '사이버 렉카' 유튜버 뻑가 형사 고소했다
2025-08-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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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씨가 뻑가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했다”
웹툰 작가 주호민이 렉카 유튜버 뻑가를 형사 고소했다는 사실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일 BJ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뻑가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의 법률대리인인 정경석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용인의 한 경찰서로부터 수사 협조 공문을 받았다"며 "주호민 씨가 뻑가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했고, 이를 접수한 경찰서에서 당사자 신원조회 수사 협조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뻑가는 주호민이 지난 2023년 발달장애 아들의 담당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두고 주호민 측을 비난하는 영상을 게재하자, 지난 4월 수원지방법원에 뻑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뻑가의 신상정보 확인을 위해 사실조회촉탁신청도 냈지만 올해 6월 뻑가가 신청한 소송 기록 열람 제한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뻑가의 신상 정보 확인이 어려워졌다.

뻑가는 검정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활동하며 자신의 신상을 철저히 숨기고 있다. 그는 유명인의 사생활을 다루는 콘텐츠로 논란을 일으켰으며 BJ과즙세연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을 통해 미국 연방 법원의 디스커버리 제도를 활용하여 신원이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뻑가는 30대 후반 남성 박 모 씨로 밝혀졌다.
정 변호사는 주호민이 뻑가의 소송 기록 열람 제한을 취소하기 위해 법원에 별도의 취소 신청을 하거나 미국 법원에 신원 정보에 대한 디스커버리 신청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호민과 과즙세연의 소송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리고 뻑가의 신상 정보가 공개될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