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늘N' 하얀 비빔냉면 外

2025-08-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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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8월 21일 방송 정보

MBC '오늘N' 2559회에서 맛있고도 재밌는 정보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위대한 일터', '수상한 가족', '촌집 전성시대', '오늘은 국수 먹는 날' 코너를 만나볼 수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속 실제 음식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속 실제 음식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1. [위대한 일터] 40년간 이어온 맛, 약수 닭백숙

경북 청송, 주왕산 자락 아래 40년 전통의 백숙집이 있다. 대표 메뉴는 철분과 탄산이 살아 있는 약수로 만든 누룽지 닭백숙. 압력솥에 닭 다리로 끓인 육수, 찹쌀, 녹두, 대추, 마늘을 넣고 추가 흔들리면 18분 동안 누룽지가 고소하게 눌러붙도록 정성껏 익힌단다. 또 다른 별미인 닭 불고기는 다진 닭가슴살을 15가지 양념에 2~3일 숙성시켜 석쇠에 구워낸단다. 이 집의 맛엔 정성 이상의 40년 세월이 녹아 있단다. 남편 성두식(71) 씨를 따라 청송에 들어선 윤난헌(66) 씨. 8남매 맏아들이라던 남편의 말과 달리, 그녀를 기다린 건 14남매와 시어머니 두 분이 함께 사는 대가족이었다. 9명의 시누이와 웃어른을 모시며 모든 어려움을 홀로 감내한 주인장. 그러던 중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며 생계마저 불안해졌고, 결국 식당을 시작하게 됐단다. 외진 골짜기에 자리한 식당이라 손님을 직접 데려오고 데려다주느라 새벽까지 일했고, 곧바로 다음 날 장사 준비를 해야 해서 잠은 사치였단다. 그렇게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식당을 지켜야 했던 고된 날들이었지만, 시댁 식구들의 결혼자금과 학비까지 도맡으며 묵묵히 일터를 지켜온 주인장. 이제는 아들 성주만(43) 씨도 함께 가업을 잇고 있단다. 시간이 만든 손맛과 정성이 어우러진 일터로 함께 떠나보자.

2. [수상한 가족] 88세 할머니와 27세 손녀의 기막힌 동거

전라남도 담양군에는 2023년에 귀농한 20대 청년 농부! 정진주(27) 씨가 있다. 진주 씨는 서울에서 대학 졸업 후 내려왔는데, 본가는 광주지만, 농사를 짓기 위해 일주일에 기본 5일, 많으면 7일은 담양의 할머니 댁에서 살고 있다. 서울에서 자취할 때만 해도 새벽 늦게 자서 해가 중천일 때 일어나는 생활을 했지만,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는 일어나고, 자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농사지으러 가야 하기에 일찍 깨어나야 하는 게 아니라, 잠을 자더라도 밥은 먹고 자야 한다는 할머니 말씀 때문에 아침 일찍 강제 기상할 수밖에 없다. 할머니는 88세라는 나이에도 아직 농사를 짓고 계시는데, 일하시면서도 같이 사는 손녀의 옷 빨래며 차 청소, 밥 챙기기 등 어찌나 부지런하신지 모른다. 그 덕분에 손녀 진주 씨는 본인의 농사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다. 할머니도 80대에 다시 육아하는 기분이지만, 손녀가 있어 혼자 적적히 보내던 시간이 사라져 내심 좋으시단다. 하루도 그냥 흘러가는 법이 없지만, 그렇기에 매일 즐거운 할머니와 손녀의 기막힌 동거 생활을 보러 떠나본다.

3. [촌집 전성시대] 방 안에 대청마루가 있다?!

옛집이 가득한 경북 안동의 한 동네. 이곳에 지난해 옛 주택에서 한옥으로 업그레이드된 촌집이 있다? 안동 토박이로 나고 자라 미술을 전공한 주인장 강성민 씨(49세) 여느 때와 같이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돌던 중 그의 눈에 오래된 집 한 채가 들어왔단다. 특히 마당에 있는 감나무가 자꾸만 눈에 밟혔다는 주인장. 그는 곧장 부동산에 가 그 집을 살 수 있는지 물었고, 마침 빈집이었던 덕에 무사히 그 집을 구매하게 됐다. 감이 주렁주렁 매달린 감나무에 꽂혀 집을 샀지만, 집 자체는 사람이 살기엔 많이 노후화된 상황. 옛 흔적들을 직접 철거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전공을 살려 집을 고치기 시작한 주인장. 하나둘 직접 고치다 보니 욕심이 생겨 구옥이었던 촌집이 한옥이 되었단다. 주인장의 개성이 듬뿍 담긴 한옥은 어떤 모습일까?마당에 디딤돌을 새로 깔고, 철제기와가 아닌 전통기와를 올려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주인장의 한옥. 그런데, 이 집에 오는 손님마다 문을 여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진다. 그 이유는 바로 거실에 있는 대청마루! 보통 대청마루는 집 밖에 있는 게 기본이지만, 주인장의 한옥은 집 밖에도 집 안에도 대청마루가 있다. 사실 어릴 적부터 한옥을 좋아했던 주인장은 나만의 한옥을 갖게 된다면 꼭 대청마루를 만들고 싶었단다. 이처럼 주인장의 개성이 듬뿍 담긴 한옥을 만나본다.

4. [오늘은 국수 먹는 날] 이색 별미! 하얀 냉면은 처음이지?!

입소문 하나로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울산의 한 식당! 저마다 시킨다는 이 집의 인기 메뉴는 바로 냉면이라는데. 손님상에 등장한 건 정체를 알 수 없는 비주얼?! 여기서만 맛볼 수 있다는 하얀 비빔냉면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한번 맛보면 고소함과 감칠맛 폭발! 하얀 냉면은 직접 개발했다는 주인장 오진호(57) 씨 손에서 전부 만들어지고 있다. 우선 면발은 오로지 고구마 전분만 사용해서 직접 뽑고 있다는 사실!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삶는 과정부터 그릇에 담기까지 초를 다투는 세밀함이 필요하단다. 감칠맛 넘치는 간장 양념은 배와 양파를 갈아 넣어 자연스러운 단맛을 추가하는 게 포인트! 여기에 매일 직접 볶는 호박씨에 검은깨를 갈아 넣어주면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냉면이 완성된다.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냉면은 하나 더 있었으니, 바로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한 그릇에 즐길 수 있는 물비빔냉면이다. 속이 뻥 뚫리는 육수에 매콤달콤한 양념장의 조화는 같이 먹을 때 일품! 물냉면과 비빔냉면 고민을 싹 날려버릴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 한번 찾아오면 단골이 될 수밖에 없다는 냉면집! 손님상에 올라가는 냉면 한 그릇에 온 정성을 쏟고 있는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자.

오늘N 이미지. / MBC '오늘N'
오늘N 이미지. / MBC '오늘N'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늘N'의 방송 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6시 5분이다. 방송 정보는 MBC '오늘N'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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