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예타면제 통과

2025-08-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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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3강 도약 위한 수성알파시티 ‘글로벌 AX 연구개발 허브’ 조성 추진
향후 5년간(2026~2030년) AX 선도 기술력 확보를 위해 총 5510억 원 투입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21일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예타면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구시 제공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21일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예타면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구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최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AX 대표 도시로 발돋음하기 위한 대구시의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가 의결됐다.

이번 예타면제는 전(全)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AI 융합의 최적지인 수성알파시티에 국가 차원의 AX 혁신기술 거점을 구축하고, 전략산업의 AX를 가속화를 위해 새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산업 전반의 AX 대전환’ 실현을 위한 첫 번째 과제 중 하나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정부와 대구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총사업비 5510억 원을 투입해 △로봇·바이오 등 AI 전략분야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AX 표준모델 R&D’에 1380억 원 △산업현장 기술현안·난제 해결을 위한 ‘AX 응용 솔루션·제품 R&D’에 3580억 원 △국내외 혁신 연구자·기업 최고 수준 인프라가 집적되는 ‘AX 혁신 R&D 센터’ 구축에 55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최고 수준의 AX 연구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제조·농업 등 산업현장에 적용되는 완전자율로봇을 개발하고, 파킨슨·자폐증 등 퇴행성 뇌질환에 AI를 접목한 진단, 치료 솔루션, 디지털 치료기기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참여하는 다부처 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원천기술에 강점을 지닌 과기정통부는 AX 표준모델 개발을, 현장 중심 기술개발에 강점을 가진 산업부와 복지부는 AX 응용 솔루션과 제품개발을 각각 담당한다.

대구시는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사전 적정성 검토(사업규모 적정성 등) 등 후속 절차에 공동 대응하고, 범부처사업추진단을 구성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성알파시티는 비수도권 최대 소프트웨어(SW) 집적단지다. 영남권 주요 국가산업단지와 1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예타면제를 통해 관련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경우 2030년까지 AX 전문기업 인력 유치 및 집적을 통해 매출액 9조 1200억 원, 입주기업 1,000개, 종사자 2만 명 등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개발 사업으로 구축되는 ‘AX 혁신 R&D 센터’와 ‘DGIST 글로벌 캠퍼스’ 및 ‘산업AX연구원’ 등이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조성돼,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실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2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예타면제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과거 산업화 시대에 대구가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것처럼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향후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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