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대박이네…탄탄한 출연진 라인업 선보인 '한국 드라마'
2025-08-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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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 좋은 날' 9월 20일 첫 방송
배우 이영애가 단란한 일상 속 찾아온 비극을 마주하며 금기의 세계로 뛰어든다.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 배수빈, 조연희, 황재열, 김시아 등 탄탄한 출연진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영애는 남편의 병세 악화와 경제적 파산으로 하루아침에 벼랑 끝에 내몰린 '강은수' 역을 맡았다. 한순간에 무너진 일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던 어느 날, 누군가 놓고 간 수상한 가방 하나를 발견한 은수는 금기의 세계로 뛰어든다.
김영광은 은수 딸의 방과 후 미술강사이자, 클럽에서 ‘제임스’라는 가명으로 마약을 유통하는 두 얼굴의 ‘이경’ 역을 맡았다. 우연히 발견된 가방을 계기로 강은수와 예기치 않은 동업 관계를 맺으며 평범한 일상이 뒤바뀌는 강렬한 전환점을 맞이한다.
박용우는 마약 밀매 조직 ‘팬텀’을 추적하는 마약과 팀장 장태구로 열연을 펼친다. 장태구는 집요한 수사력과 탁월한 육감을 지닌 베테랑 형사다. '팬텀'이 잃어버린 마약 가방의 행방을 쫓다 은수와 얽히게 되며 의심의 촉을 곤두세운다.



배수빈은 은수의 남편이자 딸 박수아의 아빠 '박도진' 역을 소화한다. 도진은 같은 은행 직원이었던 은수와 결혼 후 넉넉하지 않아도 화목한 가정의 가장으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간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마로 인해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고, 가장 없이 남겨질 가족들을 위해 감행했던 무리한 투자가 오히려 가족들을 더욱 깊은 수렁에 빠뜨리게 되면서 벼랑 끝에 서게 된다.
김시아는 극 중 은수와 도진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온 외동딸 '박수아' 역으로 분한다. 부모와 친구처럼 지내며 늘 웃음 짓던 수아였지만 연달아 들이닥친 비극 앞에서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21일 공개된 스틸에는 화목했던 은수 가족의 아침 풍경이 담겼다. 출근을 앞둔 남편과 등교 준비를 하는 딸을 위해 한상 가득 식탁을 차려놓은 은수의 모습은 평범하면서도 따뜻하다. 그러나 이내 은수의 손에 쥐어진 한 통의 편지가 모든 것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웃음을 잃은 도진의 표정은 다가올 파국을 암시하고, 남편의 비밀이 드러난 순간 따뜻했던 식탁에는 차가운 침묵만이 내려앉는다.
남편을 대신해 가정을 지키려는 은수, 벼랑 끝에서 흔들리는 도진, 예기치 못한 현실과 마주한 수아까지 세 인물이 맞닥뜨릴 운명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작품은 이영애가 지난 1999년 방영된 '초대' 이후 26년 만에 KBS 드라마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구경이' '마에스트라' 등 개성적인 작품에서 연기 변신을 시도해온 이영애가 이번 작품에서 선보일 캐릭터 서사가 기대를 모은다.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오는 9월 20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