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세종, 말이 아닌 실천으로”...첨단산업·복지·관광 등 세종시 주도 정책 과제 점검
2025-08-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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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맞춘 실국 대응 보고회
핵심 과제는 ‘행정수도 명문화’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정부의 새로운 국정 운영 계획에 맞춰 세종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섰다.
21일 시청 집현실에서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대응 보고회’가 열렸다. 최근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5대 국정목표와 123개 과제에 대해, 세종시가 어떻게 반응하고 어떤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를 각 실국별로 공유하고 논의한 자리다.
무게감 있게 다뤄진 주제는 ‘행정수도 완성’. 개헌 과제 중 하나로 ‘행정수도 명문화’가 포함된 만큼,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세종시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도 함께 언급되며, 실질적인 행정기능 이전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이 외에도 AI 등 첨단산업, 복지, 문화·관광 같은 생활 밀착형 정책 분야에서도 시가 챙겨야 할 국정 과제를 짚었다.
최 시장은 “정책은 흐름을 타야 효과가 있다”며 “이번 정부 국정과제 속에서 세종시가 실질적으로 나아갈 길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종의 핵심 현안이 국정과제에 명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지방시대위원회와의 소통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123개 국정과제는 국무회의를 거쳐 곧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