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사랑병원, 외국인 안심병원 지정~진료비 30% 감면·다국어 통역 등 지원 강화

2025-08-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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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 부담 낮추고 언어 장벽 해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곡성군이 전남도와 함께 외국인 안심병원 사업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곡성읍 소재 곡성사랑병원은 전라남도와 전남의사회가 협력해 지정한 외국인 안심병원으로, 건강보험 미가입 외국인 환자에게 진료비를 약 30% 감면해준다. 외국인등록증만 있으면 방문 진료가 가능하다.

또한 의료 통역 서비스도 대폭 지원된다. 전남 외국인 통합지원 콜센터를 통해 한국어는 물론 베트남어, 중국어, 태국어, 우즈벡어 등 9개 언어 통역이 제공되어, 언어 장벽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다국어 재난문자 앱 등 맞춤형 외국인 지원

곡성군은 외국인 고용 기업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가 개발한 ‘이머전시 레디 앱(Emergency Ready App)’도 홍보 중이다. 이 앱은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 주요 외국어로 긴급재난 문자를 연계 발송해, 외국인 주민들이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돕는다.

곡성군 관계자는 “외국인 안심병원 지정으로 의료비 부담과 언어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의료와 재난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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