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공개…소재 미쳤다며 난리 난 넷플릭스 19금 한국 드라마

2025-08-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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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극 소재로 공개 전부터 기대 모은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넷플릭스 새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애마' 주연 배우 방효린 / 넷플릭스
'애마' 주연 배우 방효린 / 넷플릭스

오늘(22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되는 이 드라마는 바로 이하늬, 방효린 주연의 '애마'다. 1980년대 한국 영화계의 숨겨진 이야기를 대담하게 다룬 총 6부작 오리지널 시리즈다. 특히 당시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성인영화 제작 현장의 생생한 현실을 그려내며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80년대를 대표하는 에로영화 '애마부인'의 탄생 배경을 모티프로 삼아, 당대 최고 스타와 신인 배우가 펼치는 갈등과 화합의 드라마를 담았다. 영화 제작 과정에서 벌어지는 권력 다툼과 예술적 갈등, 그리고 시대적 억압에 맞서는 여성들의 용기 있는 행보가 주요 줄거리다.

드라마 '애마' 스틸컷 / 넷플릭스
드라마 '애마' 스틸컷 / 넷플릭스

연출을 맡은 이해영 감독은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유령' 등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온 인물이다. 이번이 그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기존 영화 작업과는 다른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이 감독은 "이입과 공감은 쉽게, 이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와 미장센은 새롭게, 작품의 메시지는 피부와 가깝게 느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제작 의도를 밝혔다. 과거를 무대로 하면서도 현재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메시지를 담으려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애마' 주연 배우 이하늬와 방효린 / 넷플릭스
'애마' 주연 배우 이하늬와 방효린 / 넷플릭스

주인공 정희란 역에는 이하늬가 캐스팅됐다. 198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리던 여배우로 분한 그는 화려한 외모와 당당한 카리스마로 당대 톱스타의 존재감을 완벽하게 재현해낸다.

신인 배우 신주애 역은 방효린이 맡았다. 대선배에 대한 동경과 함께 주눅들지 않는 패기를 동시에 보여주며,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신세대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영화사 대표 구중호 역의 진선규는 상업적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을 연기한다. 신인 감독 곽인우 역의 조현철은 예술적 신념과 현실적 타협 사이에서 고민하는 젊은 창작자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애마'에 출연한 배우 진선규 / 넷플릭스
'애마'에 출연한 배우 진선규 / 넷플릭스

작품의 핵심 메시지는 시대적 한계와 부당한 대우에 맞서는 여성들의 연대다. 처음에는 서로를 경계하고 견제하던 희란과 주애가 점차 동지적 관계로 발전해나가는 과정이 주요 서사축을 이룬다.

이해영 감독은 "함께 손을 맞잡는 순간은 결국 자신들이 '애마'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살아왔고 살아가게 될, 하나의 운명이라는 의미였을 것이다. 그녀들의 이야기는 결국 세상의 부당한 편견과 종종 맞닥뜨리게 되는, 그에 맞서 나를 지켜내야만 하는, 우리의 이야기로 여겨지기를 바랬다"라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애마'에 출연한 배우 조현철 / 넷플릭스
'애마'에 출연한 배우 조현철 / 넷플릭스

최근 패션 매거진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주연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애정과 메시지를 전했다.

둘째 임신 중에도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한 이하늬는 "배우라는 직업은 포장지일 뿐, 어쩌면 정희란이라는 사람의 성장기라는 생각을 했다. 80년대 연예계의 시대적 한계와 부당함 속에서 고군분투한 희란처럼 지금도 싸우고 있는 누군가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방효린은 선배와의 호흡에 대해 "주애에게 희란이 선망과 존경의 대상인 것처럼 방효린에게도 이하늬 배우가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딱히 연기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실제 내가 갖고 있는 마음만 꺼내면 됐다. 매번 촬영이 끝날 때면 선배님이 저를 안아주셨는데 그게 앞으로도 힘이 될 것 같다"라고 따뜻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마' 속 한 장면 /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마' 속 한 장면 / 넷플릭스

진선규는 이하늬와 '극한직업' 이후 재회한 소감을 털어놨다. 그는 "하늬와 '극한직업' 이후 재회했다. 덕분에 촬영하는 내내 즐거웠다. 이해영 감독님과는 첫 작업이었는데 테이크마다 뉘앙스를 조금씩 달리하며 최선을 찾아가는 과정이 연극이 토대인 나와 잘 맞았다"라고 밝혔다.

조현철은 캐릭터에 대해 "실제 신인 감독이기도 한 제 상황적인 면을 보고 이 역할을 제안 주신 면도 있는 것 같다. 인우가 처한 상황은 지금의 저에 비교했을 때 훨씬 부자유스럽고 가혹하지만, 그럼에도 당시의 보편적인 생각과 정서보다 열린 인물이라는 점에 흥미가 갔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22일 첫 공개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과 티저 영상에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진선규 진짜 잘 어울린다", "다들 연기가 찰지네", "그 시절 배우 말투가 완벽하다", "'극한직업' 커플 다시 만났네ㅋㅋㅋㅋ", "ㄷㄷ 소재가 애마부인? 일단 기대해본다", "이해영 감독님 작품은 항상 좋아서 기대 중", "(영화 '애마부인'은) 80년대에 개봉할 당시에 엄청 센세이셔널했다. 그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 앞부터 엄청난 줄을 서게 만들며 전 회차가 매진 될 정도였을 당시 모습과 최고의 성인 영화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열정과 경쟁 구도까지 보여주는 시리즈. 이하늬 배우와 진선규 배우 극한직업 이후 오랜만에 다시 한번 대표와 배우로서 호흡을 맞췄다고 하는데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한 작품", "와우 드디어 22일. 의상들이 클래식의 끝판왕이네요. 대박" 등의 댓글을 남기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마'는 오늘(22일) 오후 4시부터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동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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