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좋은 '국민 생선'인데…낚시 초보도 목포 앞바다서 '이것' 잡을 수 있다

2025-08-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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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광장 선상 갈치낚시 오픈

전남 목포시는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열리는 ‘평화광장 갈치낚시 행사’를 오는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체험과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8월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갈치낚시 행사'가 열린다. / 목포시 제공
8월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갈치낚시 행사'가 열린다. / 목포시 제공

이번 행사는 도심 인근의 잔잔한 바다 위에서 목포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갈치 특유의 강한 입질과 손맛을 느낄 수 있어 낚시 초보자는 물론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얻을 예정이다.

행사 추진을 위해 목포시는 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관내 신고된 낚시어선 중 참여를 신청한 28척에 대해 목포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한시적 행사 허가를 받았다.

낚싯배는 북항과 남항에서 출발해 평화광장으로 이동하며, 참여 예약은 인터넷에서 ‘평화광장 갈치낚시’를 검색한 후 해당 업체에 직접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지난 11일 목포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어선안전조업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참여 선박 28척에 대해 안전 장비와 야간 운항 장비 점검을 완료했다. 이어 14일에는 목포해양경찰서와 함께 선장 대상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열리는 맛의 도시 목포에서 갈치낚시의 짜릿한 손맛과 춤추는 바다분수가 어우러진 평화광장 야경을 함께 즐기며 목포의 맛과 멋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갈치는 '국민 생선'이라고 할만큼 오랜 세월 우리 식탁에 올라온 대표 수산물이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체력 보강과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며, 불포화지방산과 미네랄이 고르게 들어 있어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한다. 특히 철분과 아연 성분이 많아 빈혈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고, 비타민 D가 풍부해 뼈 건강에도 이롭다. 담백한 맛과 소화가 잘되는 특성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보양 식재료로 꼽힌다.

갈치는 구이, 조림, 튀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어 인기다. 특히 간장이나 고추장 양념을 곁들인 갈치조림은 밥 한 끼를 든든하게 책임지는 반찬으로 사랑받는다. 신선한 갈치를 통째로 구워낸 갈치구이는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그대로 살려낸다. 최근에는 갈치를 이용한 스튜와 파스타 등 색다른 요리법도 나오며 다양한 취양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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