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가을철 양잠농가에 신품종 ‘도담누에’ 대규모 공급
2025-08-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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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50상자, 전국 280상자…내병성·생산성 뛰어난 신품종 보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이 오는 30일까지 전남 지역 양잠농가에 우수 누에씨 250상자를 공급한다.
기후 변화로 올해 공급 일정은 지난해보다 5일 늦어졌으며, 이번 가을부터는 기존 ‘백옥잠’ 대신 내병성·생산성이 뛰어난 신품종 ‘도담누에’가 전면 도입됐다.
‘도담누에’는 병해 감소와 생산성 향상의 장점으로 호평받으며, 도내 농가는 물론 경남·경북 등 관외 지역에도 280상자가 공급돼 전국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알 깨기’ 상태로 공급…사육 편의성과 안정성 ‘UP’
농업기술원은 올봄에도 39농가에 374상자를 공급한 바 있으며, 가을철에는 25농가에 공급하고 추가 수요에도 예비 물량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누에씨는 상자당 약 2만 개(3만 원)로 ‘알 깨기’ 상태로 제공돼 양잠농가의 초기 사육 준비와 노동 효율성을 높인다.
정원진 곤충잠업연구소장은 “고온 환경에 대비해 냉방 및 환기장치 도입, 단계별 온‧습도 관리가 필수”라며, 철저한 관리로 생산성과 산업 안정성 확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