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욱 의원 “한수원, 굴욕 협상 중단·황주호 사장 즉각 사퇴해야” 강력 촉구
2025-08-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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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 사장의 ‘밀실 협상’ 질타…“국가 원전주권 저버렸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정진욱 국회의원(광주 동남갑)이 2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임기 만료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웨스팅하우스와 조인트벤처(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행위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원자력 산업은 국민 모두의 자산인데, 권한이 없는 인물이 굴욕적·불공정 협상을 이끌고 있다”며 즉시 직무 중단 및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에 황 사장의 직무정지 조치를 요구하며, “국회의 결의에 따라 국정조사와 수사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노예계약·졸속 합의 규정…“책임자 문책·재조사 착수할 것”
정 의원은 상임위에서 “웨스팅하우스와의 50년 계약은 원전주권을 팔아넘긴 노예계약”이라 비판하며, 이번 협의를 “정치 위기 회피용 위장 쇼”이자 “국민 자산·전략 자원 희생의 졸속 합의”로 규정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 뇌물 의혹 등 현 정부의 정치적 위기와 연관됐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국가 전략 자산을 내주는 매국적 행위에 국민과 국회가 결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 밝히며, 산자중기위 더불어민주당 위원들과 함께 관련 협약 재조사 및 책임자 문책에 적극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