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초간단 레시피…김치볶음밥에 '이것' 넣었을 뿐인데 새로운 요리 됐네요
2025-08-22 12:20
add remove print link
1분이면 끝! 초간단 크림김치볶음밥 레시피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김치볶음밥에 크림을 더한 '크림김치볶음밥'이 새로운 유행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적인 김치볶음밥에 크림을 더해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살린 이 레시피가 각종 영상 플랫폼과 SNS에서 확산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짧은 조리 시간과 간단한 재료, 색다른 비주얼 덕분에 새로운 '집밥 레시피'로 떠오르고 있다.

김치볶음밥은 누구나 한 번쯤 만들어 먹는 친숙한 메뉴지만, 조리법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 사용하는 김치의 숙성도, 밥의 질감, 넣는 재료와 양념의 비율에 따라 전혀 다른 맛이 완성된다.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크림김치볶음밥' 역시 마찬가지다. 수많은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지만, 각자의 취향이 반영돼 저마다 다른 개성을 보여준다.
여러 레시피 가운데 유튜버 '박홍_Bakkong'(이하 박홍)은 '크림김치볶음밥 1분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해 간단히 '크림김치볶음밥'을 만드는 과정을 소개했다. 부드러운 크림과 매콤한 김치가 어우러지는 이 레시피는 간단하면서도 색다른 풍미를 선사해 많은 누리꾼의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취향에 따라 네모난 햄을 잘라준 후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볶아준다. 어느 정도 볶아준 후 김치를 먹기 좋게 잘라 넣어 햄과 같이 볶아준다.
이후 다시다 0.5스푼, 설탕 0.5스푼을 넣어 감칠맛을 살려주고 올리고당을 한 바퀴 정도 둘러준다. 유튜버 박홍은 "올리고당을 왜 넣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있다. 올리고당 넣으면 코팅이 되면서 부드러운 단맛이 좀 있는 것 같아 넣는다"며 "없으시면 설탕을 좀 더 넣으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 고춧가루 1스푼과 굴소스 0.5스푼을 넣고 볶아준다. 이때 굴소스가 없으면 불닭소스로 대체 가능하다.

어느 정도 볶아졌다면 밥을 넣어 약불에 또 한 번 볶는다. 박홍은 "양념이 타기 때문에 꼭 약불로 비비듯이 (볶아야 한다), 아예 불 끄셔도 된다"고 말했다. 눌어붙지 않게 중간중간 기름을 보충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다 볶아졌다면 이제 메인 재료인 크림을 넣을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완성된 김치볶음밥을 도넛 모양으로 만들어 가운데 크림이 들어갈 곳을 비워주고 김치볶음밥 양에 맞춰 크림을 부어준다.
크림은 생크림, 휘핑크림, 쿠킹크림 등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넣으면 되지만 무조건 '무가당 제품'이어야 한다.

이제 크림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얹어 풍미를 더해준다. 취향에 따라 체다치즈도 한 장 정도 올려주면 좋다. 이 상태로 파슬리를 뿌려준 후 뚜껑닫고 아주 약하게 불을 켠 상태에서 1~2분 정도 두면 치즈가 녹으면서 맛있는 '크림김치볶음밥'이 완성된다.
해당 레시피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밤인데 배고파져요", "와 크림에 콘 옥수수까지 넣으면 최고일 것 같아요. 꼭 해 먹어 볼게요", "진짜 너무 맛있어요. 왜 지금까지 그냥 김치볶음밥만 해 먹었는지...", "레시피 너무 좋아요", "베이컨 넣어서 따라해 봤는데 완전 맛있었어요", "오케이, 내일 저녁은 이거다", "느끼할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김치볶음밥은 한국 가정에서 남은 김치와 밥을 활용해 간편하게 만들어 먹는 대표적인 요리로, 그야말로 '집밥의 진수'로 불린다. 김치 발효로 인한 깊은 감칠맛과 고소한 기름 냄새, 그리고 알맞은 밥의 질감이 어우러지는 이 음식은, 남은 재료를 버리지 않고 재탄생시키는 실용적인 한국인의 식문화를 상징한다.
김치볶음밥은 다양한 추가 재료로 변주되는 점도 돋보인다. 스팸이나 햄, 채소, 계란, 버섯 등 가정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 어우러져 조리되며 개인의 기호와 냉장고 사정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진다.
이렇게 김치볶음밥은 폐기될 수 있는 남은 식재료에 생기를 불어넣는 조리법이자, 개인의 기호와 냉장고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되는 만능 요리이다. 빠르고 간편하면서도 맛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하는 한국인의 지혜가 담긴 레시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