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3톤 넘게 수출…해외서 꾸준히 인기몰이 중인 '국산 과일' 정체

2025-08-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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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배, 글로벌 시장 정복하나

충남 천안시의 대표 특산물인 '하늘그린 천안배'가 올해 첫 번째 미국 수출길에 오르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 농가의 모습.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
배 농가의 모습.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

천안시는 지난 22일 천안배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25년산 하늘그린 천안배 수출 선적식'을 열고 조생종 '원황' 품종 배 13.6톤(6700만 원 상당)을 선적해 미국으로 보냈다.

하늘그린 천안배 수출 선적식. / 천안시청 제공
하늘그린 천안배 수출 선적식. / 천안시청 제공

하늘그린 천안배의 해외 수출은 1986년 국내 최초로 미국 시장에 43톤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호주(1999년), 멕시코(2014년), 캐나다(2019년)까지 꾸준히 판로를 넓혀왔다.

지난해에는 628농가가 900헥타르 규모에서 1만 8750톤을 생산했으며 이 가운데 3239톤, 157억 원 상당을 미국, 대만 등 세계 10개국에 수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 수출지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올해 220억 원 상당의 하늘그린 천안배를 미국과 대만을 비롯한 12개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명열 농업환경국장은 "천안배는 뛰어난 맛과 품질로 해외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배의 모습.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배의 모습.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배는 수분이 많고 맛이 달콤하며 아삭한 식감으로 널리 사랑받는 과일이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둥글고 단단한 아시아 배가 대표적이고 유럽과 미국에서는 길쭉한 서양 배가 많이 소비된다.

배 한 개에는 열량이 높지 않으면서도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고루 들어 있다. 특히 섬유질이 풍부해 장 운동을 돕고 소화를 원활하게 해준다. 수분이 많아 갈증 해소에도 좋으며,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과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배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우리 몸의 세포 손상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꾸준히 섭취하면 혈압 조절과 혈중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이로울 수 있다.

배 껍질에는 유익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지만, 세척을 꼼꼼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열량이 낮고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도 적합한 과일로 꼽힌다.

달콤하고 시원한 맛 덕분에 생과일로 먹기도 하고, 즙이나 차로 활용되기도 하며 요리에 넣어 풍미를 더하는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오랜 세월 동안 배는 일상 속 간식이자 건강을 위한 식품으로 자리 잡아 왔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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