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 “독한 야당 만들겠다”
2025-08-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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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조선일보 인터뷰 내용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초식 공룡이 아니라 제대로 싸울 줄 아는 독한 야당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조선일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30일 보도된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면서 여당보다 나은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진짜 쇄신"이라며 "제대로 싸우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고 이를 위해 공천 시스템부터 바꾸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당론을 어기거나 함께 싸우지 못하는 사람들은 같이 갈 수 없다"라며 "(출당을 포함한) 결단을 내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당원들이 나를 대표로 뽑은 것은 초식 보수 정당에서 보기 힘든 스타일이기 때문"이라며 "이슈를 선점하고 전략적으로 싸울 줄 아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전당대회 합동 연설회에서 소란을 일으켰던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에 대해서는 "의병처럼 밖에서 청년·시민들의 힘을 모아 적을 막아주고 당과 함께 싸웠다"라며 "외곽에서 의병 역할을 하는 것이 현재 가장 적합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는 전한길 씨에게 지금 당장 주요 당직을 맡기거나 공천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회담 제안에 대해서는 "언제든 만날 수 있지만 국민 눈을 가리고 자화자찬하는 자리에 들러리 서지는 않겠다"라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져 국민의힘이 역전할 때 비로소 민주당 폭주가 멈추고 진짜 협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