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늘N' 동치미 메밀 막국수 外

2025-08-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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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8월 22일 방송 정보

MBC '오늘N' 2560회에서 맛있고도 재밌는 정보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늘 대(大)공개', '할매 식당', '가족이 뭐길래', '그날 후' 코너를 만나볼 수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

1. [오늘 대(大)공개] 연간 15만 톤! ‘커피박’을 아십니까?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남다르다. 지난해 한국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16잔. 2022년 기준 국내 커피 전문점 수는 약 10만 개로, 편의점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커피를 마시고 난 뒤 남는 커피 찌꺼기는 연간 15만 톤에 달한다. 그동안 폐기물로 여겨지던 커피 찌꺼기는 ‘커피박’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 이제는 ‘순환자원’으로 인정받게 됐다. 커피 찌꺼기를 대량 소비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커피 벽돌. 커피박 가루에 강도와 점성을 더해 만든 ‘커피 점토’는 은은한 커피 향을 품은 벽돌로 변신해 인테리어 소재로 쓰인다. 화학제나 플라스틱이 아닌 천연 재료를 더해 만들어 유해 물질이 전혀 없는 이 벽돌은 한두 달이면 땅속에서 분해될 정도로 안전하다. 커피박의 활용 범위는 생활 소품을 넘어 에너지 분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경북 고령에서는 커피 찌꺼기와 전분을 섞어 만든 커피 펠릿을 신재생 난방·산업 연료로 사용한다. 열효율이 높고, 화석연료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어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연기와 냄새를 줄이는 기술까지 개발돼 가정용 연료로서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버려지던 찌꺼기가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고, 삶에 낭만을 더하며, 나아가 지구를 지키는 에너지로 거듭나고 있다. 커피를 마실수록 이득이고, 모을수록 자원이 되는 커피박의 향기로운 변신을 따라가 보자!

2. [할매 식당] 막을 수 없는 맛의 결정타

강원도 고성군의 한 식당! 막바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몰려든 손님들로 가득~한 이곳은 바로 윤향순(70세) 할머니의 맛집! 손님들이 메뉴판도 안 보고 시킨다는 메뉴는 바로~ 메밀막국수라는데? 이 집 막국수의 면발은 쫄깃~하면서도 탱글~ 그 자체! 주문이 들어오자마자 메밀가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익반죽을 한 후 바로~ 바로~ 삶아주는 것이 특징! 단 3~4분 만에 빠르게 뽑아내는 것이 맛의 비법이란다. 특히 메밀면에 곁들여 먹는 국물의 비밀! 바로~ 새콤달콤하면서도 속 뻥 뚫리는 맛의 할머니표 동치미? 무를 썰어 소금에 절여 놓은 후 마늘, 생강, 양파 넣고 익혀주면 완성! 여기에 살얼음 동치미를 사르르~ 올려주면? 할머니표 동치미 메밀 막국수 완성! 그런데~ 막국수만큼이나 줄 서서 먹어야 한다는 이 집의 또 다른 별미가 있다?! 바로~ 당일 재료 소진되면 맛볼 수 없다는 할머니표 수육! 국내산 돼지 앞다리살을 70분간 푹~삶아준다는데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고기 두께! 삶은 후 썰었을 때 육즙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딱 7센티미터 두께를 유지하는 것이 부드러운 맛의 비법이라고. 막국수 가게를 열기 전 속초에서 큰 갈빗집을 운영했다는 할머니! 하지만 예상치 못한 경영난으로 식당이 문을 닫게 되자 깊은 좌절감을 느꼈다는데~ 바로 이때! 반찬으로 제공하던 동치미 맛을 극찬하던 손님들이 생각나 동치미 메밀 막국수로 전향했는데 결과는 대성공! 막국수와 수육이 사랑받으면서 인생 제2막의 삶을 살고 있단다. 소금 하나~ 메밀가루 하나도 최고 좋은 재료만 쓰면서 청결과 정성은 기본! 남다른 고집과 음식 철학으로 완벽한 맛을 만들어내고 있는 할머니! 음식에 대해서는 깐깐하지만, 손님들에 대한 마음만은 세상 따뜻~한 윤향순 사장님의 식당으로~ 함께 가보자!

3. [가족이 뭐길래] 25년 만에 돌아온 남편?!

강원도 영월의 모운동은 한 때 주민 만 명이 넘는 큰 탄광 마을이었다. 세탁소, 당구장, 병원에 극장까지 없는 게 없는 마을이었지만 1980년 말 폐광과 함께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이젠 50여 명이 사는 작은 산중 마을이 됐다. 하지만 그 후 30년 뒤 이 마을에 반전이 시작됐다. ‘참 살기 좋은 마을’ 대상에 선정되며 유명세를 떨치는 가하면 동화마을, 벽화마을로 이름나면서 사람들이 다시 찾아오는 마을이 된 것이다. 그 영광 뒤에는 마을을 위해 발로 뛰는 부부, 김흥식 씨(70)와 아내 손복용 씨(62)가 있었다. 마을 예산을 아끼기 위해 마을 주민과 벽화를 직접 그리고 마을 정비 사업에 뛰어들며 지난 30여 년간 폐광촌을 아름다운 마을로 탈바꿈했다. 마을은 어느새 입소문을 타고 외지인들을 불러 모았고 마을로 귀촌하는 사람들까지 생겼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을 캠핑장 개장을 준비가 한창이고, 마을 기자단으로도 활동하면서 마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마을에서는 이 부부를 마을의 리더, 국모(?)라고 부를 정도라는데... 마을 사랑에 누구보다 진심인 부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모운동 마을을 지키는 흥식 씨와 복용 씨를 만나보자.

4. [그날 후] 극한 폭우 속 사라진 마을

올여름은 유난히 날씨 변화가 극심했다. 지난달 118년 만에 최악의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채 가시기도 전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며 전국적으로 피해가 속출했는데. 멈추지 않은 비 때문에 주민들의 일상은 완전히 멈춰버리고 말았다. 경상남도 산청의 한 마을은 극한 호우로 인해 마을 일부가 완전히 푹 꺼졌는데. 실제로 방문해 본 마을 현장은 처참했다. 도로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붕괴됐고, 주택은 무너진 땅에 휩쓸려 50m 밖으로 떠내려가기도 했는데. 현재 마을 인근에 임시 거처인 숙박업소에서 거주하고 있는 피해 주민들. 현재 마을은 복구가 불가능한 수준이라 마을을 통째로 옮기는 집단 이주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이주 계획은 현실적으로 기약이 없어 주민들의 불안은 날로 커져만 가는데. 곳곳에서는 이러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생긴 예상치 못한 일도 전해졌다. 지난달, 경상남도 진주의 진양호에서 발견된 소 한 마리. 물살 속에서 몸이 절반쯤 잠긴 채로 버티고 살아남은 이 소는 확인 결과 무려 20km 떨어진 산청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드러나며 화제가 됐는데.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는 소는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그리고 지난달 17일, 충청남도 서산의 한 도로.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며 도로가 잠기며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아버지를 허망하게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유족. 사고 이후 가족들의 일상은 완전히 무너져버렸는데. 극한 폭우가 내린 ‘그날’ 후의 현장을 < 오늘 N >에서 취재했다.

오늘N 이미지. / MBC '오늘N'
오늘N 이미지. / MBC '오늘N'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늘N'의 방송 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6시 5분이다. 방송 정보는 MBC '오늘N'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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