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울의 생명, 세종시교육청이 나섰다"

2025-08-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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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혈액 부족 극복 위한 '생명 나눔 헌혈 행사' 성료
직원·학교 관계자 등 70여 명 동참…공공기관 책임 실천 앞장

세종시교육청, 헌혈로 이웃사랑 실천과 생명 나눔에 앞장 / 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 헌혈로 이웃사랑 실천과 생명 나눔에 앞장 / 세종시교육청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이 혈액 부족 사태 극복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세종시교육청은 8월 22일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 함께 청사 내 주차장에서 ‘생명 나눔 헌혈 행사’를 열고, 여름철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한 실질적 행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으며, 교육청 직원뿐만 아니라 직속기관 및 각급 학교 희망자 등 총 7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세종시교육청은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헌혈 행사를 진행하며, 혈액 수급의 안정성과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헌혈자들에게는 대한적십자사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 서비스와 함께 기념품이 지급됐고, 참여자들이 헌혈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현장 배려도 이뤄졌다.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실질적 복지와 배려가 동반된 사회 공헌 활동으로 평가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혈액 보유량이 3일분 미만일 경우 ‘주의 단계’로 분류되며, 이 시기에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의료 현장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기후 변화나 여름휴가 시즌 등으로 헌혈 참여가 줄어드는 시기에는 혈액 부족 현상이 심화된다. 이번 세종시교육청의 헌혈 행사는 이러한 시기적 특성과 사회적 필요에 정확히 부응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이주희 세종시교육청 행정국장은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가장 직접적인 나눔이자, 우리 사회에 필요한 가장 따뜻한 실천”이라며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겐 생명을 지키는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한 헌혈 행사와 생명나눔 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생명 존중과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 기대된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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