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칠레서 규모 7.5 지진 발생… 우리나라 영향은?

2025-08-2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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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큰 지진이 드문 지역

아르헨티나와 칠레 연안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 Diego Coppola-shutterstock.com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 Diego Coppola-shutterstock.com

21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16분께 남아메리카 최남단과 남극 사이 위치한 드레이크 해협의 약 약 6마일(10km) 깊이에서 진앙이 시작됐다.

진앙은 남위 60.19도, 서경 61.82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1km다.

칠레 정부는 남극 기지 일부에 쓰나미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으나, 미국 쓰나미경보센터는 "쓰나미 피해 위험은 크지 않다"라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최초 지진의 강도를 8.0으로 측정했지만, 최종적으로는 규모 7.5로 발표했다. 또 진동의 위치가 육지가 아닌 해역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정확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 관련 정보는 발표되지 않았다.

드레이크 해변은 지진 활동이 빈번하게 보고되는 지역이지만 대체로 큰 지진이 드물며 이번 지진은 주목할 만한 강진으로 평가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에 의한 우리나라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2일 대만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남부 자이시 남남동쪽 37㎞ 지역에서 지난 22일 오후 3시 6분(한국 시각)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23.16도, 동경 120.55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5㎞다.

지진이 발생하면 가구 및 물건을 고정하고 손정등, 휴대용 라디오, 비상식량 등 비상용품을 준비해야 한다. 또 집 근처 대피 장소를 평소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실내에 있다면 탁자 밑으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깨진 유리나 넘어지는 물건을 피해야 한다. 또 가스나 전기를 차단하고 계단을 이용해 대피해야 한다. 실외에 있을 경우엔 건물이나 가로등, 간판 등이 떨어질 수 있기에 멀리 이동하는 것이 좋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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