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6․25 참전용사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2025-08-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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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중 전공 세운 故 김원주 중사, 늦깎이 훈장 전수
입대 70여 년 만에 전해진 훈장, 유가족 품으로

좌측부터 김병진(고 김 중사 외손자이자 김형희 아들) 씨, 김형희(고 김 중사 장녀)씨, 임동호 (무공수훈자회 달성군지회장) 씨가 22일 무공훈자 전수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구 달성군 제공
좌측부터 김병진(고 김 중사 외손자이자 김형희 아들) 씨, 김형희(고 김 중사 장녀)씨, 임동호 (무공수훈자회 달성군지회장) 씨가 22일 무공훈자 전수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 달성군은 지난 22일 6·25전쟁 참전용사인 고(故) 김원주 중사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김 중사는 지난 1948년 6월 13일 육군 제7사단 사령부에 입대한 뒤 복무 중 전공이 인정돼 화랑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당시 훈장을 직접 전달받지 못한 채 전역했다.

이번 전수는 70여 년 만에 이뤄졌으며, 훈장은 대구 달성군 하빈면에 거주 중인 장녀 김형희 씨에게 전달됐다.

김 중사의 유족은 “늦게나마 고인의 명예를 높여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수여받은 훈장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훈장 전수는 ‘6·25전쟁 무공훈장 수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진 중인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쟁 당시 훈장 수여 대상자였음에도 실제로는 전달받지 못한 공로자를 발굴해 서훈을 전수하는 국방부 주관 사업이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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