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도 된다니”…소비쿠폰 2차 앞두고 사용 가능 장소 확대

2025-08-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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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주민의 소비 편의 높이기 위한 확대

정부가 농촌 주민의 소비 편의를 높이기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장소를 크게 늘렸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22일부터 전국 545개 면에 위치한 하나로마트 654곳과 로컬푸드직매장 230곳을 소비쿠폰 사용처로 추가했다. 여기에 인구 감소와 상권 쇠퇴로 소비 여건이 열악한 읍 단위 하나로마트 4곳도 포함됐다. 이로써 기존 121곳을 합쳐 총 779개의 하나로마트에서 소비쿠폰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기존 22곳에서 공공형 직매장 21곳, 면 지역 직매장 209곳이 더해져 총 252곳으로 늘었다. 그동안 마트나 슈퍼가 있더라도 신선식품이나 생필품을 제대로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농촌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용처 확대가 추진됐다.

정부는 지자체 의견수렴과 현장 조사를 거쳐 접근성과 판매 품목, 규모 등을 고려해 확대 기준을 완화했다. 이번 조치로 도서·산간 지역 주민들도 가까운 하나로마트나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접경지역에서 복무하는 군 장병의 불편도 해소된다. 기존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에서만 민생쿠폰을 신청하고 사용할 수 있었고, 군 마트(PX)에서만 예외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복무지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해당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9월 22일부터 시작되는 2차 지급분부터 적용된다.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대형 마트 안돼서 불편했는데 여기서도 된다니 너무 좋다", "농촌 주민들이 쓰기 편하겠다", "군 장병들이 편해지다니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소비쿠폰 사용처는 행정안전부와 농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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