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위 추격 한화의 '이 선수'…프로야구 최초 2600안타 신기록 달성

2025-08-24 16:41

add remove print link

프로야구 최초 2600안타 신기록 달성한 한화 선수

한화 이글스를 이끌고 있는 김경문 감독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입니다. /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를 이끌고 있는 김경문 감독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입니다. / 연합뉴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 신기록이 한화 이글스에서 나왔다. 초대형 기록을 세운 주인공은 한화 이글스의 베타랑 외야수 손아섭이다.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37)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2600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화 이글스 팬들은 손아섭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

손아섭은 지난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아섭은 이날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8회 말 공격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손아섭은 SSG 랜더스 투수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낮은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 안타를 기록했다.

손아섭은 지난 22일까지 개인 통산 2599개의 안타를 기록했으며 23일 안타 1개를 더해 KBO리그 통산 첫 번째로 대기록을 세웠다.

프로야구 사상 최초 2600안타 신기록을 달성한 한화 이글스 손아섭 모습 / 연합뉴스
프로야구 사상 최초 2600안타 신기록을 달성한 한화 이글스 손아섭 모습 / 연합뉴스

손아섭은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세 자릿수 안타를 뽑아내며 빼어난 타격 능력을 자랑해왔다. 손아섭은 NC 다이노스에서 뛰다가 올 시즌 중반 한화 이글스로 전격 트레이드 됐다.

손아섭은 24일 경기 전까지 89안타 타율 0.294를 기록하고 있다. 손아섭은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1위를 달리고 있다. 손아섭이 안타를 만들어낼 때마다 이 기록은 새로 쓰이고 있다.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2위는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로 22일까지 2562개의 안타를 쳤다.

리그 2위 한화 이글스는 리그 1위 LG 트윈스를 맹추격 중이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2년 차 좌완 투수 황준서의 역투를 앞세워 리그 3위 SSG 랜더스를 5-0으로 꺾고 6연패를 끊어냈다.

한화 이글스는 2-0으로 앞선 8회 말 공격에서 승기를 잡았다. 선두 타자 손아섭의 우중간 안타와 문현빈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SSG 랜더스 투수 미치 화이트의 폭투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때 채은성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황준서는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6패)을 거뒀다.

이런 가운데 23일 한국 프로야구는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 대기록을 달성했다.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는 2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10만 1317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총관중 1008만 8590명(한 경기 평균 1만 7187명·좌석 점유율 82.9%)을 기록해 통산 두 번째이자 지난해(1088만 7705명)에 이어 2년 연속 1000만 관중 입장 기록을 세웠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