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클린600’ 리부트~“쓰레기 대물림 OUT! 농촌에 청정 바람”
2025-08-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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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구석구석까지…주민·행정 협력 ‘청결책임제’로 청정보성 도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보성군이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군내 604개 자연마을에서 ‘2025 클린600 건강한 보성 만들기’ 대청소 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한다.
이번 사업은 2021년 첫 도입 후 큰 호응을 얻었던 ‘클린600’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방치·무단투기 쓰레기 문제의 근본적 해소와 깨끗한 농촌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쓰레기 대물림은 이제 그만”…지속 가능한 청결운동
보성 농촌 현장에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 생활폐기물 대물림과 불법소각, 방치 쓰레기 근절을 위해 ‘클린600’이 다시 시작됐다.
군은 단발성 정화 활동 대신, 쓰레기 문제의 뿌리를 뽑는 지속가능한 청결운동으로 새출발을 선언했다.
####주민과 행정이 원팀! 촘촘한 수거·분리 배출로 실천
‘클린600’의 핵심은 민관이 함께하는 청결책임제다. 마을주민은 숨은 쓰레기를 찾아내 분리배출, 읍면은 교육·안내, 군은 수거·처리를 전담한다.
미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각종 생활·대형폐기물도 한층 더 세분화된 수거 체계에 따라 폐기된다. 읍면별 ‘불법투기 방지단’ 운영, 임시 수거장 지정, 접근 어려운 곳엔 대표마을 연계 등 촘촘한 대응이 이뤄진다.
김철우 군수는 “클린600은 행정과 주민이 힘을 합치는 생활 속 청결운동”이라며, “내 집 앞, 우리 마을에서 시작되는 청결 실천이 건강한 보성의 미래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보성군의 대대적 청소 캠페인이 ‘쓰레기 없는 농촌’의 새로운 모델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