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광주·전남 최초 사전연명의료의향서 ‘1만 건’ 달성

2025-08-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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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의 새로운 존엄문화…전남대병원 1만번째 의향서 등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19일, 광주·전남 69개 등록기관 중 처음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1만 건 등록을 달성했다.

특유의 존엄한 생 마무리를 지향하는 이 제도에 1만번째로 참여한 서재길씨 부부는 “가족과 함께, 품위 있는 결정을 내리고 싶어 신청했다”고 밝혔다.

####직원·상담사의 헌신, 의미 있는 ‘1만’의 길 이끌다

이번 성과는 노인상담사 및 공공보건팀 등 직원들의 꾸준한 홍보와 상담, 현장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1만번째 등록한 서재길씨
사전연명의료의향서 1만번째 등록한 서재길씨

전남대병원은 2018년 등록기관 지정 이래 7년 만에 1만 건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존엄한 죽음, 지역민 선택의 현실로”

김광석 공공부원장은 “이 1만 건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지역민 모두 ‘스스로 선택하는 품위 있는 마무리’라는 변화의 증거”라며 “앞으로도 마지막 길까지 존중받을 수 있도록 따뜻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앞으로 존엄한 연명의료결정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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