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바라는 도시, 함께 만들다! 나주시 아동친화도시 원탁토론회 성황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나주시가 ‘아동친화도시’ 실현을 위해 아이들과 보호자, 관련 기관 관계자 등 시민 60여 명이 모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하며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아동 눈높이 정책, 시민이 함께 제안하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아동 시설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조성 원탁토론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7월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유니세프 6대 아동친화 영역별 정책 개선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정책에 담기는 아이들 목소리

참석자들은 각 영역에서 필요하다고 느낀 개선책을 직접 제안했고, 나주시는 토론에서 모아진 의견을 각 부서에 전달해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토론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생각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어 신기하고 기뻤다. 앞으로도 아이들 의견을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아동의 시선에서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이번 원탁토론회를 열었다”며 “제시된 의견의 우선순위와 실현가능성을 꼼꼼하게 검토해 시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이번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제2차 아동친화도시 4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