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의 화려한 변신! 고흥 ‘스마트 영농빌리지’ 청년 주거 60호로 새출발
2025-08-25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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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폐교, 청년 위한 ‘스마트 영농타운’으로 변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청년 및 귀농·귀촌인의 주거 부담을 덜고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스마트 영농빌리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엔 지방소멸대응기금 64억 원이 투입되며, 원룸형 30호, 투룸형 30호 등 총 60호의 주거공간이 모듈러주택 방식으로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사업 부지는 오랫동안 방치돼 민원이 이어졌던 구 고흥서초등학교(고흥읍 호동리 1333)로, 기존 폐교가 최첨단 청년주거 및 스마트 영농거점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셈이다.
####주민과 소통하며 청년·지역 미래 설계
고흥군은 8월 4일부터 8일까지, 사업지 인근 8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취지와 계획을 알리고 의견을 듣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에서 주민들은 청년 주거 안정과 마을 활력 회복에 큰 기대를 보였고, 군은 이들의 의견을 향후 운영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군과 지역사회가 사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스마트 영농빌리지는 순천대 고흥캠퍼스 학생과 청년층의 주거난을 해소하고, 인구 10만 고흥 실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