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 부산물→친환경 자원!" 화순군, ‘바이오차’ 생산 협약 전국 첫 모델 만든다
2025-08-25 03:46
add remove print link
화순군, 전국 첫 주민참여형 바이오차 사업~영농 부산물로 지속가능 미래 연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화순군(군수 구복규)이 22일 관내 영농기관·기업 등과 ‘영농부산물 바이오차 생산·보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 주민참여형 지속가능발전 모델 구축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능주농협, 화순군 산림조합, ㈜정백, 리뉴어블스플러스, 아벤종합건설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사업은 영농 및 임업 부산물의 불법 소각을 줄이고, 이를 자원화해 ▲바이오차 생산 ▲농·임업인의 소득 증대 ▲환경 개선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루 40톤 처리…바이오차 생산·수익까지 ‘일석삼조’
협약 주요 내용은 하루 40톤 부산물 처리 후 10톤 바이오차를 생산할 신규 시설을 오는 2027년 초까지 구축하는 것이다.
기존엔 부산물 처리 부담이 컸던 농가도 이번 협약으로 수거비 지원을 받게 되고, 소각으로 인한 산불 위험 및 환경오염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주민이 직접 수거 단계에 참여하면서 지역 환경보전과 농가 소득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된다.
각 기관은 수거·운반, 설비 구축·운영, 기술·정보 교류, 홍보와 인식 개선, 바이오차 비료 유통, 탄소배출권 수익화 등 종합 지원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구복규 군수는 “이번 협약이 친환경 농업 실현과 탄소중립 실천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속가능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 환경보전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