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축복한다”라며 조국 전 대표 환갑잔치 열어준 사람
2025-08-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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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 환갑' 맞았던 조국, 뒤늦은 환갑상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울남부교도소에서 환갑을 맞이했던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을 위해 24일 늦은 환갑상을 차려줬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조 전 대표와 백 전 비서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사면·복권을 축하하면서 '조국&백원우, 새로운 시작을 축복합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환갑 축하 케이크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혁신당 관계자와 문재인 정부 시절 조 전 대표와 함께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일했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 등이 참석,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혁신당 윤재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조 전 대표를 향해 “길이 없는 가운데 길을 만들어 가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지도 모른다”며 “어떤 선택을 하든 혁신당을 창당했던 초심을 잊지 말고 우리 민주주의를 더 넓게, 더 깊게,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 최측근들인 조 전 대표는 지난 4월 6일, 백 전 비서관은 5월 2일 각각 남부교도소에서 생일을 맞이했다.
자녀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고 지난해 12월 옥살이를 시작했던 조 전 대표는 지난 8월 15일 광복절 사면·복권으로 풀려났다.
백 전 비서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확정받고 지난해 12월 수감됐다가 역시 광복절 특사로 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