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출시 아이폰 차기작... 플러스 모델 사라지고 '특이 모델' 나온다

2025-08-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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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얇은 모델 '에어'로 출시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 애플 홈페이지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 애플 홈페이지

출시를 앞둔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7 시리즈가 슬림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스펙으로 주목받는다. 얇은 두께와 고성능 카메라를 강조한 차기 모델은 경쟁사들의 초박형 트렌드에 맞춰 애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2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9일(현지시각) 새 제품 출시 행사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7 시리즈를 공개하는 이 자리에선 기본 모델부터 고급 모델까지 다양한 변화를 선보일 전망이다.

아이폰17 시리즈는 기본, 에어, 프로, 프로맥스 4개 모델로 구성된다. 기본 모델은 화면 크기가 6.1인치에서 6.3인치로 확대된다. 주사율도 기존 60Hz에서 120Hz로 업그레이드돼 더 부드러운 화면 경험을 제공한다. 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에서 2400만 화소로 두 배 늘어난다. 이 화면 크기는 기존 프로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본 모델에는 A19 칩이 탑재되며, RAM은 8GB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든 아이폰17 모델에 프로모션 기술이 적용돼 고주사율 디스플레이가 표준화된다.

에어 모델은 기존 플러스 모델을 대체하는 형태로 등장한다. 이 모델의 두께는 5.5mm다.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다. 삼성 갤럭시 S25 엣지의 5.8mm보다 얇은 수준이다. 화면 크기는 6.6인치로 유지되며, 알루미늄 섀시를 사용해 무게를 줄인다. 에어 모델은 액션 버튼과 카메라 컨트롤 버튼을 포함하며, 전면 카메라는 24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된다. 그러나 얇은 디자인으로 인해 후면 카메라는 하나만 탑재될 수 있다. 하단 스피커 공간 부족으로 오디오는 상단 스피커에만 의존할 가능성이 있다. 이 모델은 내년 출시 예정인 폴더블 아이폰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 모델은 후면 카메라 배열에 큰 변화가 있다. 세 개의 카메라가 기기 양 끝까지 뻗은 직사각형 바 형태로 배치된다. 화면 테두리 소재는 티타늄 대신 알루미늄으로 바뀐다. 이는 비용 절감과 무게 감소 효과를 가져온다. 프로 모델에는 A19 프로 칩이 들어가며, RAM은 12GB로 증가한다. 후면 카메라는 세 개 모두 48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되며, 텔레포토 렌즈도 4천800만 화소가 된다. 다이내믹 아일랜드 인터페이스가 더 작아질 수 있으며, 8배 줌 기능과 프로 카메라 앱이 추가된다. 애플의 첫 커스텀 설계 와이파이 칩이 탑재돼 와이파이7을 지원한다. 또한, 애플의 C1 모뎀을 사용한다.

프로맥스 모델은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업그레이드를 추구한다. 본체가 더 두꺼워지고 대형 배터리가 탑재된다. 화면 크기는 6.9인치로 유지되며, 알루미늄 프레임과 더 큰 후면 카메라 범프를 가진다. A19 프로 칩과 12GB RAM을 공유하며, 세 개의 4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갖는다. 프로 모델과 마찬가지로 와이파이7 지원과 C1 모뎀이 적용된다.

전체 시리즈에는 새로운 색상 옵션이 추가된다. 기본 모델은 스틸 그레이, 그린, 퍼플, 라이트 블루를 포함하며, 에어 모델은 라이트 핑크, 라이트 옐로, 라이트 블루를 가진다. 프로 모델은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 로즈 골드를, 프로맥스는 다크 티타늄, 라이트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티타늄을 제공한다.

가격 면에서 기본 모델은 기존 800달러를 유지한다. 에어 모델은 기존 플러스보다 50달러 인상되며, 프로와 프로맥스도 각각 50달러 오른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모델이 3년에 걸친 아이폰 대규모 재설계의 첫 번째 단계“라며 ”내년에는 폴더블 아이폰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시리즈는 애플의 첫 커스텀 모뎀과 메탈렌스 기술을 도입해 근접 센서를 소형화할 수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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