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의 거래, 당신의 영혼 값은?”~광주시 서구, 음악극 ‘병사 이야기’ 무대 오른다
2025-08-25 09:44
add remove print link
스트라빈스키 명작, 인간의 갈림길을 노래하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대표 음악극 ‘병사 이야기’를 선보인다.
2025 공연예술지역유통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번 작품은 러시아 민담을 바탕으로, 한 병사가 악마에게 영혼(바이올린)을 팔고 부와 권력을 얻지만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과정을 다룬다.
####음악·연극·내레이션 삼중주… 선택과 유혹, 깊어지는 몰입
‘병사 이야기’는 스트라빈스키의 챔버오케스트라 음악과 배우들의 명연기, 내레이터의 해설이 한데 어우러지는 복합 공연 형식으로, 인간 내면의 욕망과 선택, 갈등을 상징적으로 풀어낸다. 관객은 병사의 여정을 따라가며 삶의 본질과 가치에 대한 질문과 울림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29·30일 오후 7시에 두 차례 열리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다.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문의는 서구청 문화예술과로 하면 된다.
이현순 서구 문화예술과장은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깊이 있는 무대가 관객의 감성을 사로잡길 기대한다”며 공연 관람을 적극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