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직후 터졌다…전 세계 '3위' 올라 난리 난 최신 한국 드라마

2025-08-25 14:35

add remove print link

첫방 2회 만에 심상치 않은 인기 보여주고 있는 한국 드라마

마동석 주연 KBS2 새 주말드라마 '트웰브'와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 임윤아 주연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첫 방송과 동시에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폭군의 셰프' 2화 하이라이트 영상 중 한 장면. / 유튜브 '디글 클래식 :Diggle Classic'
'폭군의 셰프' 2화 하이라이트 영상 중 한 장면. / 유튜브 '디글 클래식 :Diggle Classic'

지난 23일 첫 방송된 '폭군의 셰프'는 프랑스 미슐랭 3스타 셰프 연지영(임윤아)이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해 절대 미각을 가진 왕 연희군 이헌(이채민)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첫 회 시청률은 4.9%(이하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24일 방송된 2회는 6.6%까지 오르며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뿐만 아니라 OTT 순위 전문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25일 기준)에서 '폭군의 셰프'는 첫 주 글로벌 오프닝 스코어 3위를 기록해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첫 방송 직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 드라마는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등 남미 여러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고, 미국·스페인·이탈리아에서 4위, 독일·프랑스에서 5위, 영국에서는 6위, 베트남과 태국에서는 정상에 오르는 등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끌었다.

'폭군의 셰프' 주연 임윤아. / tvN 제공
'폭군의 셰프' 주연 임윤아. / tvN 제공
'폭군의 셰프' 주연 이채민. / tvN 제공
'폭군의 셰프' 주연 이채민. / tvN 제공

'폭군의 셰프'는 현대 최고의 셰프 연지영이 조선 한양으로 떨어져 궁중 요리를 새롭게 해석하며 왕의 총애를 받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 단순한 타임슬립 사극이 아니라 요리를 핵심 소재로 삼아 권력, 생존, 로맨스가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극 중에는 폭군 연희군, 권력을 노리는 대신 성희안, 후궁 장녹수, 외부 침략자인 포르투갈 탐험가 아폰수 등 다양한 캐릭터가 얽히며 긴장감을 더한다.

이 작품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 가지로 설명된다. 먼저 미슐랭 셰프가 조선 궁중으로 들어가 ‘맛의 정치’를 펼친다는 신선한 설정이 세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임윤아는 셰프 연기를 넘어 강단 있는 감정 표현으로 몰입도를 높였고, 이채민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왕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배우들 열연이 돋보였다.

여기에 현대 요리 기법과 전통 궁중 요리가 어우러진 화려한 비주얼은 미식과 문화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갔다. 마지막으로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궁중 정치 음모와 권력 다툼이 교차하는 탄탄한 스토리라인이 드라마의 깊이를 더했다. 판타지·로맨스·코미디·사극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세계관과 미식 문화가 맞물리며 한류 드라마의 새로운 성공 사례로 자리잡고 있는 '폭군의 셰프'다.

'폭군의 셰프' 주연 임윤아와 이채민. / tvN 제공
'폭군의 셰프' 주연 임윤아와 이채민. / tvN 제공

§ '폭군의 셰프' 기획의도는?!

이 드라마는

폭군이자 절대 미각을 겸비한 왕 ‘연희군’과

미래에서 온 셰프 ‘연지영’이 만나

요리의 맛에 진심을 느끼고 요리의 완성을 위해 목숨을 거는

왕과 요리사의 사랑, 그리고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요리정치’에 관한 이야기이다.

대체 왕의 사랑과 정치가 요리와 무슨 상관이냐고?

시대를 막론하고 권력은 정치와 함께 성장해 왔다.

언제나 사람을 억압해 소중한 밥맛이 잊혀졌던 것처럼.

왕은 백성을 배불리 먹이기 위해 정치를 했고,

부모는 자식을 배불리 먹이기 위해 일을 했고,

자식은 부모를 배불리 먹이기 위해 열심히 살았다.

이토록 사랑하는 자들은 사랑하는 이들을

배불리 먹이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살았고,

그것은 결국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것’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아마도 먹이기 위한 행위와 먹는 것 사이

그 어디쯤 정치가 있을 것이다.

'폭군의 셰프' 포스터. / tvN 제공
'폭군의 셰프' 포스터. / tvN 제공

결국 요리(饌理)란, 헤아리고 다스린다는 그 뜻처럼,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배불리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사랑이자,

사람과 사람의 사이를 잇는

가장 강력한 정치 수단인 것이다.

이 드라마는 그러한 ‘요리’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미 다른 색깔 맛으로 빚어낸 그들의 사랑과 사생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빛의 요리정치 세계.

정성이 담긴 요리를 먹으며 사람은 건강해진다.

연희군은 폭군에서 백성을 배불리 먹이는 왕이자

연지영은 변화시키는 연희군의 요리 선생이다.

§ '폭군의 셰프' 인물관계도

'폭군의 셰프' 인물관계도. / tvN 제공
'폭군의 셰프' 인물관계도. / tvN 제공
유튜브, tvN DRAMA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