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스트레스 때문에 이 흔들려…이럴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2025-08-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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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만드는 치아의 위험한 변화
스트레스가 심하면 치아에 어떤 영향을 줄까.
지난 24일(현지시각)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방문 중 강도 높은 업무에 따른 건강 관리 우려에 대해 자신의 체력과 정신 상태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안 하나하나마다 스트레스가 크고, 가끔 이가 흔들린다"고 털어놨다.

◆ 스트레스가 이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일상에서 스트레스가 많으면 단순히 마음이 힘든 것에 그치지 않고, 신체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치아 건강과 관련해 ‘이가 흔들린다’는 경험을 하는 사람도 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도 작품을 준비하면서 스트레스가 상당해 치아가 무려 8개나 빠졌다고 했었다.
이는 단순히 노화나 충치 때문만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신체에 미치는 여러 영향과 깊은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신체는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때 무의식적으로 이를 꽉 깨물거나 갈게 되는 ‘이 갈기(bruxism)’ 현상이 나타난다. 지속적으로 치아를 갈거나 꽉 물면 치아와 잇몸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고, 잇몸 조직이 약해지면서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는 혈액순환과 면역력에도 영향을 주어 잇몸 염증을 악화시키거나 잇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 스트레스와 잇몸 질환의 연결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잇몸염, 치주염 등 잇몸 질환의 발병률을 높인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코르티솔 등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면역 기능을 억제하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능력을 떨어뜨린다. 결과적으로 치주 조직이 약해지고, 치아가 흔들리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스트레스와 치아 건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 스트레스로 인한 치아 흔들림 대처법
첫째, 스트레스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 명상, 충분한 수면은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 된다. 둘째, 이 갈기 방지를 위해 야간용 마우스피스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치과에서 맞춤형 마우스피스를 제작하면 수면 중 치아와 잇몸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셋째, 잇몸과 치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 사용,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잇몸 염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가 불가피하다면 생활 습관을 통해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카페인과 술, 흡연은 치아와 잇몸 건강에 악영향을 주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딱딱한 음식을 지나치게 씹는 습관도 치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심리적 안정을 위해 가족, 친구와 대화를 나누거나 취미 활동으로 긴장을 풀면 잇몸과 치아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는 단순한 정신적 피로를 넘어 치아와 잇몸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를 꽉 깨물거나 갈게 되는 습관, 잇몸 염증 악화 등으로 인해 치아가 흔들릴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 관리, 올바른 구강 위생,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평소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습관이야말로 흔들림 없는 건강한 치아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