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돌봄 한류’ 이끈다!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2곳 첫 선정
2025-08-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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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과학대·청암대, 글로벌 돌봄 인재 요람 탄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법무부와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에 목포과학대학교와 청암대학교, 두 곳이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제도는 급증하는 노인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외국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것으로, 선정 대학은 체계적 양성 과정을 통해 전문 돌봄 인력을 키워낼 전망이다. 목포과학대는 RISE 사업 주관 경험, 청암대는 동부권 유일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자 특전·맞춤 교육… 전남의 정주인구로 유도
사업기간은 2026년부터 2년간 진행된다. 선정 대학에는 ▲유학생 비자 발급 재정요건 완화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졸업 후 구직 비자로 전환 등 다양한 정책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로 인해 외국인 학생 유치가 보다 쉬워지고, 전문인력 확보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대학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외국인 요양보호사 유치, 교육, 관리, 취업 등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두 대학은 유학생 눈높이에 맞춘 전문 교육과정과 한국 문화·언어 조기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들이 지역 정주 인구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도 함께 마련한다.
####“돌봄 전문성·글로벌 인재 모두 잡는다”
김세연 전남도 대학정책과장은 “초고령사회 전남에서 돌봄인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며, “이번 양성대학 지정으로 외국인 인재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더불어 우수한 돌봄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손잡고 새로운 모델의 돌봄·의료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며, 글로벌 인재 유치와 지역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