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아무리 싸게 팔아도 '이런 색깔' 고기는 절대 사지 마세요”
2025-08-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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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의 색상으로 신선도를 알아 보는 방법
신선한 고기 선택은 건강과 직결된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색상과 상태만 잘 확인해도 맛과 안전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마트나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매할 때 단순히 가격이나 부위만 보는 것은 부족하다. 고기의 신선도와 안전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색상, 냄새, 탄력, 마블링 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색상과 육질에서 차이가 있으며, 각각 다른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 돼지고기 색상과 선택 기준
돼지고기는 일반적으로 연한 분홍색을 띠며, 지방은 흰색이어야 신선하다. 돼지고기 색상이 회색빛을 띠거나 갈색이 섞인 경우는 산화가 진행되었거나 보관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냄새가 시큼하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는 돼지고기는 신선하지 않으므로 구매하지 않는다.
육질은 탄력이 있으며 손으로 눌렀을 때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것이 신선한 돼지고기의 특징이다. 반대로 눌렀을 때 자국이 오래 남거나 물기가 많다면 장시간 진열되었거나 냉장 상태가 불량했을 가능성이 있다. 표면이 끈적거리거나 점액이 있는 돼지고기도 피해야 한다.
◆ 소고기 색상과 신선도 확인
소고기는 부위에 따라 색상이 다소 차이가 나지만, 일반적으로 선명한 선홍색을 띠는 것이 신선하다. 지방은 크림색이나 연한 노란색이어야 한다. 소고기 색상이 어두운 갈색, 회색, 혹은 검붉은색으로 변했다면 산화가 진행되었거나 오래된 고기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마블링, 즉 지방의 분포도 확인이 필요하다. 균일하게 분포된 흰 지방은 부드러운 육질과 풍미를 나타낸다. 반대로 지방이 누렇게 변했거나 마블링이 적고 결이 흐트러져 보인다면 신선도와 맛 모두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소고기는 표면에 물기가 많지 않고, 탄력이 있으며, 손으로 눌렀을 때 빠르게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것이 이상적이다.

◆ 포장과 보관 상태도 중요
포장된 고기를 구매할 때는 진공 포장 상태와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진공 포장이 잘 되어 있어야 공기와 접촉을 최소화하여 산화를 늦출 수 있으며, 포장이 손상되었거나 액체가 과도하게 고인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냉장 또는 냉동 상태도 확인해야 하며, 냉동 제품은 완전히 얼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 건강한 섭취를 위한 주의점
신선한 고기를 선택했다면 요리 과정에서도 위생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 돼지고기는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소고기는 부위와 요리 방식에 따라 내부 온도를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또한 고기는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높아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채소와 함께 균형 잡힌 식단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