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더 사둘걸…일주일 만에 가격 16.4% 급등한 '여름철 대표 식재료'
2025-08-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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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장마로 가격 급등?!
여름철 밥상에 빠지지 않는 '오이' 가격이 단기간에 크게 뛰었다.
25일 YTN 라디오 ‘조태현의 생생경제’에 출연한 김혜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에 따르면 이번 주 오이 가격은 10개 기준 1만700원으로 전주 대비 16.4% 상승했다. 이는 여름 무더위 속 수요 증가와 함께 공급 지연이 겹친 결과다. 오이가 단숨에 16% 넘게 오르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올해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며 6월 한 달간 일조량이 줄어 오이 생육이 늦어졌다. 정상 출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공급량이 줄었고, 여기에 계절적 수요가 더해져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오이 재배 면적이 감소하고 농가 고령화·인력 부족 문제가 겹치면서 생산량 확대에 한계가 생긴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같은 기간 가격이 내린 품목도 있다. 쪽파는 kg당 1만360원으로 전주 대비 12.7% 하락했고, 깐마늘은 kg당 1만700원으로 4.6% 저렴해졌다. 오이맛고추 역시 100g당 1,080원으로 전주 대비 6.8% 하락했다.
과일류 중에서는 포도와 사과 가격이 내렸다. 거봉은 2kg당 2만2,500원으로 5.8% 낮아졌고, 샤인머스캣은 2만3,400원으로 9.4% 하락했다. 아오리(쓰가루) 사과는 10개 기준 2만6,000원으로 4.6% 저렴해졌다.
이번 주 제철 농산물로는 마늘이 꼽혔다. 햇깐마늘이 본격 출하되면서 저장 마늘보다 매운맛이 강하다.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항암 효과에 도움을 준다. 마늘은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B도 풍부해 피로 회복에도 좋다. 보관법도 중요하다. 깐마늘은 물기를 제거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고, 통마늘은 비닐팩에 담아 바늘구멍을 몇 개 뚫어두면 변색을 줄일 수 있다. 활용법으로는 마늘 장아찌, 마늘볶음밥 등 다양한 요리가 추천된다.

§ 여름철 입맛을 돋워주는 대표 오이 반찬 '네 가지' 정리 (간단 레시피)
재료 : 오이, 소금, 다진 마늘, 고춧가루, 새우젓, 설탕, 대파
만드는 법 :
① 오이를 길이로 칼집 내어 소금을 뿌려 30분간 절인다.
② 물기를 뺀 뒤, 다진 마늘·고춧가루·새우젓·설탕·대파를 섞은 양념을 속에 넣는다.
③ 냉장고에서 하루 이상 숙성하면 시원하고 아삭한 맛이 완성된다.
재료 : 오이, 소금, 설탕, 식초,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
만드는 법 :
① 오이를 동그랗게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인 후 물기를 제거한다.
② 설탕·식초·다진 마늘·참기름·깨소금을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③ 10분 정도 재운 후 먹으면 상큼하고 개운하다.
재료 : 오이, 물, 식초, 소금, 설탕, 다진 마늘, 깨소금
만드는 법 :
① 오이를 얇게 썰어 준비한다.
② 물에 식초·소금·설탕·다진 마늘을 넣고 섞은 뒤 오이를 넣는다.
③ 냉장고에 차게 두었다가 마지막에 깨소금을 뿌려 시원하게 즐긴다.
재료 : 오이, 고춧가루, 설탕, 식초, 다진 마늘, 참기름, 소금, 깨소금
만드는 법 :
① 오이를 채 썰어 소금에 살짝 절여 물기를 뺀다.
② 고춧가루·설탕·식초·다진 마늘·참기름·깨소금을 섞은 양념과 함께 버무린다.
③ 바로 먹기 좋은 초간단 반찬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