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색, 미래를 물들이다”~제20회 대한민국천연염색문화상품대전 성료
2025-08-2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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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문화상품 가능성 보여준 20번째 축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천연염색의 전통과 현대적 디자인이 어우러진 ‘제20회 대한민국천연염색문화상품대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전은 국내외 다양한 출품작을 통해 천연염색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새롭게 조명하며, 문화상품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대회 주제인 ‘천연염색에 대한 새로운 디자인’에 맞춰 전통 기법과 현대적 감각이 결합된 작품들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한국의 美’…실용성과 예술성 담긴 수상작 눈길
올해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김연화 작가의 ‘한국의 美’가 차지했으며, 이 작품은 전통 색감과 현대적 조형미를 조화롭게 담아내 천연염색 문화상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금상 ‘결의 시간’(김경란·정은경), 은상 ‘자연의 원본 기록’(황혜영), ‘The Game of Dye’(유준경/대만), ‘작품을 입다’(김희진·박정용), ‘유아, 아동용 이불 세트’(백소영) 등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작품들이 다수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단은 “올해는 실용성과 미적 가치가 조화를 이룬 우수작이 많았다”며 천연염색의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윤병태 이사장은 “천연염색문화상품대전이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산업과 문화가 융합하는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9월 5일부터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기획전시실 특별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