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차 레전드 캐스팅…첫방 전부터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오른 '한국 드라마'
2025-08-26 09:48
add remove print link
'은수 좋은 날' 2차 티저 공개
이영애 김영광의 위태로운 동업이 시작된다.

9월 20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 측이 26일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이영애)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영애의 색다른 변신과 '트리거'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김영광의 만남으로 주목을 끌었다. 두 사람은 16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연기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박용우, 배수빈, 조연희, 황재열 등 다양한 연기파 배우들도 합류하며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2차 티저는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평온한 은수네 가정에 균열이 파고드는 순간들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딸에게 미소 짓던 은수의 따뜻한 일상은 남편의 병세 악화와 경제적 파산을 맞이하고 집안 가득 붙은 압류 딱지로 순식간에 파국을 맞는다.
큰돈이 필요했던 은수가 우연히 발견한 마약 가방은 그녀를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이끈다. 낮에는 미술강사였지만 밤에는 제임스라는 가명과 함께 클럽MD로 활동하던 이경과 마주하며 두 사람은 학부모와 선생에서 위태로운 동업의 관계로 변모한다.
"동업하자고요"라며 이경을 향해 과감한 제안을 하는 은수의 모습은 주부로서의 삶을 넘어선 각성의 순간을 보여준다. 무엇이든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은수의 결단과 이경의 날 선 모습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두 사람의 동업이 어떤 이야기를 맞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2차 티저에서는 은수와 이경의 관계성도 엿보였다. 긴장감을 이루는 분위기 속에서 대치하던 두 사람이 동업자 관계로 돌아서며 함께 일을 도모하는 모습은 다소 경쾌한 음악과 함께 흘러간다. "우리의 목적은 장기적이고 안전한 고객층을 만드는 것"이라는 이경의 말과 함께 이에 호응하듯 "입소문 나겠죠. 전국에서 몰려들 거예요"라고 말하는 은수의 모습은 두 사람의 위험천만한 동업에서 긴장과 유쾌함을 넘나드는 묘한 케미스트리를 상상하게 만든다.
영상에서는 이영애의 연기 변신도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가족을 위해 금기의 세계에 발을 들이는 은수의 절박함과 결의, 서늘한 얼굴은 몰입도를 배가시키며 큰 임팩트를 남긴다. 김영광 또한 범죄를 설계하는 제임스의 차가운 면모를 보여주며 선과 악의 경계에 선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해 극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제작진은 “2차 티저에는 평범한 주부에서 금기의 세계로 발을 내딛는 은수의 각성과 선생 이경과의 위험한 동업의 순간들이 긴장감 넘치게 담겼다”며 “은수와 이경의 관계성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숨 막히는 긴박함과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은수 좋은 날’은 오는 9월 20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