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료 무료... 인천시민들 정말 반가워할 '소식' 전해졌다

2025-08-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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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청라 주민 무료 통행 가능

인천 제3연륙교 통행료가 확정됐다.

인천대교.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인천대교.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인천시는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인천 제3연륙교 통행료를 소형차(승용차, 16인승 이하 승합차, 2.5t 미만 화물차) 기준 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다른 차종별 통행료는 경차 1000원, 중형차(16인승 초과 승합차, 2.5t 이상·10t 미만 화물차) 3400원, 대형차(10t 이상 화물차) 4400원이다.

시는 제3연륙교 개통과 동시에 영종·청라 주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내년 3월 말까지 통행료 감면시스템을 구축해 인천시민 전체로 무료 통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감면시스템에 등록된 인천시민 소유 차량은 차종, 대수, 이용 횟수와 관계없이 모두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등록하지 않은 차량이나 법인 차량, 단기 렌트·리스 차량 등은 제외될 예정이다.

영종도.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영종도.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인천 제3연륙교는 영종대교·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세 번째 해상교량이다. 총 사업비 7709억 원을 투입해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립 중이다. 현재 공정률 90%를 보이며,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와 수변데크길, 야간경관 등을 갖춘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세워진다.

제3연륙교는 을왕리 해수욕장, 왕산 해수욕장 등 서해 갯벌과 해변이 잘 발달돼 여름 휴양지로도 인기가 높은 영종도를 잇는 교량이다. 영종도는 배를 타고 월미도 및 무의도와도 연계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또 사람이 붐비는 해변뿐 아니라 용궁사나 백운산 등에서 여유로운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앞서 제3연륙교는 개통 시 예상되는 인근 영종대교·인천대교의 손실보상금 부담 주체와 규모를 놓고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사이에 이견을 보여 통행료 결정이 지연됐다.

유튜브, 인천광역시
구글지도, 인천 제3연륙교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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