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먹고 출근하세요!” 광주시 산단근로자 조식지원, 전국 복지혁신 이끈다

2025-08-2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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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산단 조식’ 정책, 정부 국정과제 채택 쾌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광역시가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산업단지 근로자 조식 지원사업이 최근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되며 노동복지 혁신의 상징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023년 3월27일 광산구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 1층에 마련된 산단근로자 조식지원 '간편한 아침한끼' 개소식에 참석해 근로자들과 샌드위치를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023년 3월27일 광산구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 1층에 마련된 산단근로자 조식지원 '간편한 아침한끼' 개소식에 참석해 근로자들과 샌드위치를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간편한 아침 한끼’로 불리는 이 사업은 하남산단 1호점에 이어 첨단산단 2호점까지 확대되었으며, 김밥·샌드위치·샐러드 등 든든한 메뉴를 시중 절반 가격에 제공해 하루 2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아침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정책은 근로자들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타 도시의 벤치마킹 사례로도 확산 중이다.

####지역 농업 연계·복지·경제까지 ‘일석삼조’ 효과

광주시는 농협과 협력해 고품질 쌀 등 지역 농산물을 식자재로 활용, 근로자 복지와 농가 상생까지 아우르는 ‘윈-윈’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작 2년 만에 전국적 선도모델이 된 산단 조식 지원사업은 건강밥상, 저렴한 가격, 지역경제 활성화의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산업단지 노동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노동복지 혁신의 모범사례로, 앞으로 더 많은 근로자들이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수요자 만족도에 기반한 다양한 메뉴 개발 및 확대 추진으로 더 많은 산단 근로자의 든든한 아침을 책임질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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