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먹고 출근하세요!” 광주시 산단근로자 조식지원, 전국 복지혁신 이끈다
2025-08-2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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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산단 조식’ 정책, 정부 국정과제 채택 쾌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광역시가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산업단지 근로자 조식 지원사업이 최근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되며 노동복지 혁신의 상징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간편한 아침 한끼’로 불리는 이 사업은 하남산단 1호점에 이어 첨단산단 2호점까지 확대되었으며, 김밥·샌드위치·샐러드 등 든든한 메뉴를 시중 절반 가격에 제공해 하루 2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아침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정책은 근로자들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타 도시의 벤치마킹 사례로도 확산 중이다.
####지역 농업 연계·복지·경제까지 ‘일석삼조’ 효과
광주시는 농협과 협력해 고품질 쌀 등 지역 농산물을 식자재로 활용, 근로자 복지와 농가 상생까지 아우르는 ‘윈-윈’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작 2년 만에 전국적 선도모델이 된 산단 조식 지원사업은 건강밥상, 저렴한 가격, 지역경제 활성화의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산업단지 노동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노동복지 혁신의 모범사례로, 앞으로 더 많은 근로자들이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수요자 만족도에 기반한 다양한 메뉴 개발 및 확대 추진으로 더 많은 산단 근로자의 든든한 아침을 책임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