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조류 유입 차단에 총력

2025-08-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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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유입 차단 위한 심층 취수 및 녹조 저감시설 운영
고도정수처리시설 운영 및 수질감시 시스템 강화

수류분사식 녹조저감시설. / 대구시 제공
수류분사식 녹조저감시설. / 대구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최근 낙동강의 조류가 발생한 가운데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본부는 원수 취수 단계부터 조류 유입을 차단하고, 고도정수처리시설 운영과 수질 감시 시스템을 강화해 수돗물 품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낙동강 수면 5m 아래에서 심층 취수를 실시해 조류의 영향이 적은 원수를 취수하고 있으며, 이는 수면 대비 97%의 조류 저감효과를 보인다.

또 취수구 주변 조류 차단막을 3중으로 강화하고, 수류분사식 녹조 저감시설을 상시 가동해 정수장으로의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아울러 본부는 체계적인 고도정수처리시설 운영을 통해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 원수를 취수하는 매곡·문산정수장은 전·후오존 처리 및 입상활성탄 흡착공정을 거쳐 조류 독소와 냄새 물질을 완벽히 제거한다.

조류경보 발령 시에는 정수장 유입 원수와 정수 중 조류독소 및 냄새물질에 대한 수질검사를 법정 검사 횟수보다 한층 더 강화해 주 2회 이상 실시한다.

조류 독소 검사는 법정 6종(마이크로시스틴-LR, YR, RR, LA, LY, LF)에 더해 자체 4종(실린드로스퍼몹신, 아나톡신-a, 노둘라린, 삭시톡신)까지 총 10종에 대해 진행한다.

검사 결과는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와 환경부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 공개된다.

이외에도 낙동강 계통 정수장은 하절기 매주 모든 정수 처리 공정에 대해 총트리할로메탄 검사를 실시한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구 수돗물은 고도정수처리시설 운영과 철저한 수질검사를 통해 안전하게 생산되고 있다”라며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언제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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