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한지 5개월이나 됐는데…'대박 소식' 또 터진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2025-08-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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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2025 글로벌 OTT 어워즈' 3관왕 차지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는 아직 가시지 않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24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글로벌 OTT 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글로벌 OTT 어워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전 세계 TV 및 OTT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폭싹 속았수다’는 콘텐츠 분야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콘텐츠에 시상하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를 포함해 작가상(임상춘), 여자 조연 배우상(염혜란)을 휩쓸며 올해를 빛낸 작품으로 우뚝 섰다.
이 작품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이야기다. 임상춘 작가의 촘촘한 극본과 김원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까지 완벽한 하모니를 이뤘다는 호평을 받으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실제로 '폭싹 속았수다'는 흥행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지난 3월 첫 공개 직후 넷플릭스 국내 1위와 글로벌 TOP 10 4위(비영어)로 출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8주간 TOP 10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상반기에 약 3500만 시청 수(총 시청 시간을 작품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수상의 영예도 이어졌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선 4개 부문(극본상, 남·여 조연상, 작품상) 트로피를 탔다.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도 4관왕(인기스타상, 여우조·주연상, 대상)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 요인에는 보편적인 정서를 건드리는 3대에 걸친 가족애와 성장 스토리가 있다.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나가며 서로의 힘이 되어주는 '애순이네'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비롯한 울림을 주었다. 또한, 임상춘 작가 특유의 감칠맛 나는 대사와 이를 완벽히 소화해낸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력 역시 드라마를 '용두용미'로 이끌었다.
오랜 여운을 남긴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작품을 통해 전해진 따뜻한 울림은 종영한지 약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계속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