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줄줄이 급락하며 시총 1660억 달러 증발... 비트코인도 한 달 반 만에 최저가
2025-08-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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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은 파트코인이 가장 큰 낙폭 기록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시장이 또다시 급격한 하락세에 빠졌다.
최근 하루 사이에 전체 시가총액에서 1660억 달러가 사라졌고, 8억 18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흔들렸다.

이후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26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4시 기준 총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07% 하락한 3조 8000억 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지점은 향후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 분기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BTC)는 이날 오전 한때 전일 대비 3.2% 하락하며 11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한 달 반 만에 기록한 최저 수준이다. 현재 가격은 10만 9970달러로, 하방 압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비인크립토 등에 따르면 기술적 분석상 10만 8000달러는 과거에도 반등이 일어난 지지선으로, 추가 하락을 막아줄 수 있는 핵심 구간으로 여겨진다. 이 지점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시장 안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이 회복세로 전환될 경우 비트코인은 11만 달러 선을 다시 회복하며 상승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럴 경우 11만 2500달러까지의 회복 흐름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파트코인(FARTCOIN)의 낙폭이 가장 컸다. 이날 오전 한때 17% 급락하며 4개월 만에 최저치인 0.78달러를 기록했다. 기존의 0.80달러 지지선이 붕괴되면서 하락세가 가속화된 것이다.
만약 반등에 성공한다면 다시 0.80달러를 회복할 가능성도 있다. 이후에는 0.87달러가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파트코인이 0.73달러를 지지하지 못할 경우 가격은 0.67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 이는 투자자 손실을 더욱 키우고 시장 내 불안을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하락 흐름 속에서도 일부 기업은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전략을 내놓고 있다.
샤프스 테크놀로지(Sharps Technology)는 솔라나(Solana) 기반 디지털 자산 국고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가 하루 만에 96% 급등했다. 이들은 솔라나 재단과 5000만 달러 규모의 사모투자( PIPE) 거래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시장의 단기적 방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총 시가총액이 3조 7300억 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반등을 기대할 수 있지만,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3조 5600억 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 이 경우 손실 폭은 더욱 커지고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흔들릴 수 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