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점점 떨어지는 암호화폐 비트코인... '이것' 출시 되면 알트코인 시즌 유력합니다“
2025-08-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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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 시장 보고서 발표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비트코인(BTC) 시가총액 점유율이 지난 한 달 동안 6% 하락하면서 이른바 '알트시즌(altseason)'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분석가들은 현재 시장 상황만으로는 광범위한 알트코인 반등이 발생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26일 발표한 시장 보고서에서 현재는 모든 배가 함께 떠오르는(rising tide lifts all boats) 장세가 나타나기 어려운 시기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비트코인 관련 금융 상품에 대한 자금 유입이 다시 탄력을 받고, 알트코인을 위한 새로운 투자 수단이 등장해야만 알트코인 전반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러한 신규 상품들이 가격에 구애받지 않는 수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위험 선호가 낮은 상태다.
비트파이넥스는 "자본 유입이 여전히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이 흐름은 이전 최고가(ATH) 상승장에서 나타났던 공격적인 수요와는 대조된다"며 "보다 신중한 투자자 성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Coinbase Institutional)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두옹(David Duong)은 상반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최근 발언에서 "현재 시장 여건은 9월을 앞두고 본격적인 알트시즌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어떤 암호화폐 ETF가 다음으로 출시될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물 비트코인 ETF는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19개월 넘게 거래돼 왔다. 현물 이더리움(ETH) ETF 역시 같은 해 7월 출시 이후 약 13개월 동안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 조사 플랫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현재 알트시즌 지수는 100점 만점 중 44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알트코인 시장의 본격적인 상승장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의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21셰어스(21Shares)와 비트와이즈(Bitwise)의 솔라나(Solana) 상품, 그리고 21셰어스의 코어 XRP 트러스트(Core XRP Trust) 등 다수의 암호화폐 ETF 승인 결정을 연기한 상태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적극적으로 운용되는 암호화폐 ETF가 대거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며 밈코인(memecoin)만을 다루는 액티브 ETF가 2026년에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