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으로 확장…9월부터 네이버 중고거래 ‘이렇게’ 바뀐다
2025-08-3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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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동네 중고거래’ 종료, 전국 단위 ‘N플리마켓’으로 전환 전망
네이버가 카페를 중심으로 한 개인 간 중고거래 서비스를 새 단장한다. 기존 ‘동네 중고거래’ 코너를 ‘네이버 플리마켓’으로 전환해 전국 단위 거래가 가능하도록 확장하고, 안전거래 솔루션을 더해 거래 신뢰도를 강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9월 24일부터 카페 서비스 내 중고거래 구조를 개편한다. 지금까지는 사용자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물품을 확인하는 ‘우리동네판’ 기반의 동네 거래가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카페와 전국 단위로 연결된 ‘N플리마켓’에서 거래가 이뤄지게 된다.
새로 도입되는 안전거래 솔루션은 본인 인증과 에스크로 결제를 결합한 방식이다. 네이버 인증서를 거쳐야만 거래가 가능하며, 결제 과정에서는 네이버페이 에스크로를 통해 대금이 안전하게 보관된다. 구매자가 물품을 확인하고 거래를 확정하기 전까지 대금은 판매자에게 전달되지 않으며, 문제가 발생하면 환불 절차가 진행된다. 결제 방식은 계좌 간편결제, 무통장 입금, 네이버페이 머니 충전 등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된다.
판매 편의성도 개선된다. 기존에는 판매자가 상품 정보를 직접 입력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구매내역이나 검색을 통해 상품 정보를 불러올 수 있고, 실제 구매한 상품임을 인증하는 태그가 자동으로 표시된다. 새 상품의 최저가가 함께 노출돼 가격 비교도 가능하다.
배송 방식 역시 확대된다. 기존 직거래와 편의점 택배에 더해 ‘네이버 방문택배’가 추가된다. 판매자가 우체국이나 편의점을 찾을 필요 없이 집 앞에 물건을 두기만 하면 택배사가 직접 수거해 가는 구조다.

분쟁 발생 시에는 네이버가 중재한다. 안전거래 솔루션으로 거래한 물품에 대해서는 구매 확정 이후 30일 이내 분쟁조정센터를 통해 조정 신청이 가능하다.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어뷰징 방지 기술도 함께 적용돼 사기 거래나 불공정 행위를 예방하도록 했다.
수수료는 구매자가 부담한다. 안전거래 솔루션을 이용할 경우 중개 수수료는 3.5%이며, 초기에는 2.2%로 낮춰 적용된다. 이는 당근마켓(3.3%), 중고나라(3.5%), 번개장터(3.5~6%)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네이버는 안전거래 솔루션을 적용한 카페에 대해서는 수익 분배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사진만 올려도 상품 정보가 자동 등록되는 기능, 어뷰징 탐지 강화 등 추가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