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울타리 충돌…화물차 몰던 50대 사망

2025-08-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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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경찰단과 인천중부지방고용노동청 조사 진행 중

(오늘) 26일 오전, 인천공항공사 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 소속의 50대 남성 A 씨가 공항 외곽 울타리를 들이받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국제공항 전경 /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전경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고는 오전 6시쯤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A 씨는 야간작업을 마친 후 이동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우회전해야 하는 지점에서 직진하다가 울타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보안구역으로 주류 반입이 불가하여 음주 관련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경찰단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인천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산업재해로 판단될 경우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식당 철거 공사 중이던 70대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철거업체 현장소장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되어 수사가 진행되었으며, 최근 불구속 송치되었다.

연이은 사고는 공항 내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세계적인 공항으로서 수많은 인력이 근무하는 곳인 만큼, 안전 관리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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