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에 새로운 숨결을”~목포고·목포여고 옛터, 공공·문화 공간으로 변신 모색

2025-08-26 17:38

add remove print link

원도심 공동화 막고, 미래 교육·문화 거점으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목포고·목포여고 통합 이설 이후 남게 되는 구도심의 학교 부지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전남교육청과 목포시가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해 공공성, 지역균형, 교육·문화 융합 등 다양한 활용 아이디어를 모았다.

비치호텔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교육계·지자체·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 문화예술 공간·학생복합시설·행정기관 이전·평생학습 허브 등 공공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방안을 활발히 논의했다.

####시민·학생·교원 아이디어 한데...“통합 활용” 목소리 커져

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전 설문 결과도 공개됐다. 시민은 공공기관 유치, 학부모·교원은 문화예술 공간, 학생들은 학생전용 공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에서는 도서관, 복합문화센터와 같은 복합 시설과, 교육청 이전 등 지역사회의 연결성을 높이고 분절적 운영이 아닌 ‘통합적 공간 활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거셌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학교 부지를 매개로 구도심이 다시 살아나는 선순환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며, 교육정책연구소는 추가 연구와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활용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목포의 옛 교정이 미래지향적 지역거점으로 거듭날 그 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