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11개월 27일에 최연소 골…영국에서 난리 난 '대형 유망주' 정체

2025-08-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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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역대급 유망주 탄생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리버풀에서 말 그대로 대형 유망주가 탄생해 축구 팬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오 은구모하 / 리버풀 인스타그램
리오 은구모하 / 리버풀 인스타그램

26일 오전 4시(한국시각)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리버풀-뉴캐슬 경기가 펼쳐져 3-2로 리버풀이 승리했다.

경기는 예상보다 뜨거웠다. 리버풀로 이적하기 위해 태업한 뉴캐슬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 때문인지 뉴캐슬 홈팬들과 선수들은 불타올랐다. 하지만 전반 35분 리버풀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선제골을 넣고 전반 추가시간 3분에는 뉴캐슬 앤서니 고든이 퇴장 당하는 변수마저 생겼다. 리버풀은 이 기회를 틈타 후반 46분 위고 에키티케가 추가골을 넣었으나 뉴캐슬 브루노 기마랑이스, 오술라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는 원점이 됐다.

치열한 경기에서 극장골의 주인공은 16세 소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100분, 리버풀 윙어 리오 은구모하가 교체 투입 4분 만에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정돈된 전개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은구모하는 침착한 플레이로 상대 수비진과 골키퍼가 꼼짝 못할 슛을 날렸다. 은구모하의 활약에 팀원들과 아르네 슬롯 감독도 박수를 보냈다.

리오 은구모하 / 리버풀 인스타그램
리오 은구모하 / 리버풀 인스타그램

은구모하는 화려한 발재간을 자랑하는 드리블러로 상대 수비진에 혼란을 주는 플레이를 즐겨한다. 2008년생에도 불구하고 그는 거침없는 드리블로 리버풀 공격 전력을 한층 더 다채롭게 만든다. 해외 매체 ESPN에 따르면 잉글랜드 U16(16세 이하) 대표팀 기준으로 90분당 약 13회 드리블 시도와 약 64%의 드리블 성공률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보인다.

은구모하의 이번 골은 16세 11개월 27일에 터져 리버풀 역대 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이 될 전망이다. 리버풀 레전드 벤 우드번과 마이클 오언의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리오 은구모하는 벌써부터 구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동 포지션 경쟁자 코디 각포와 비교되며 리버풀 전설 모하메드 살라의 후계자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아직 16세에 불과한 소년이 어디까지 갈지 축구계가 주목하고 있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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