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어린이, 베이징에서 ‘동화로 잇는 우정의 항해’

2025-08-2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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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그림책 제작·문화체험… 미래 세대 국제교류의 장 ‘성황’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2025 한·일·중 어린이 동화교류대회’가 지난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베이징 송경령청소년과학문화교류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베이징 전람관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베이징 전람관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어린이 100여 명과 2015‧2016년 참가생 30여 명이 함께해, ‘배’를 주제로 우정을 나누며 그림책을 공동 제작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펼쳤다.

####6박 7일간의 ‘상상과 화합’의 여정

개회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참가 학생들은 이화원 탐방, 베이징 전람관·둔황 벽화 전시 관람, 만리장성 등 주요 유적 답사, 3D 프린트 모델 체험 등 중국의 역사와 첨단문화를 두루 경험했다. 팀별로 모여 그림책의 스토리와 그림을 직접 기획·제작하는 활동에서는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존중하며 진정한 협력과 이해의 장을 만들었다.

장기 자랑대회에서 학생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장기 자랑대회에서 학생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행사의 마지막 이틀, 어린이들은 그림책 발표회와 장기자랑 무대로 우정을 나눴다. 한국 대표단은 33명 전원이 무대에 올라 ‘모두 다 꽃이야’ 합창을 선보이며, 국경을 넘어선 우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폐회식에서는 참가 학생과 인솔교사 모두가 감동적인 소감과 함께 6박 7일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동화로 하나 된 마음, 아시아의 미래를 잇다’

유효선 인솔단장(고성초 교장)은 “아이들이 함께 만든 그림책은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협력의 의미를 깨닫는 소중한 결실”이라며 “이번 경험이 아이들 인생 항해의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한국이 대회 개최국인 만큼, 세 나라 간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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